울산교육청, 2023회계연도 지방교육재정 결산 공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14:00:20
  • -
  • +
  • 인쇄
세입 2조 2,329억 원, 세출 2조 1,380억 원
▲ 울산시교육청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3회계연도 결산기준 2024년 지방교육재정 공시 자료를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울산교육청은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이 교육청 살림살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마다 지방교육재정을 공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세입‧세출 운용상황, 재무제표, 채권 현황, 공유재산 등 공통 공시 분야와 지난 12일 지방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특수공시가 담겨 있다.

특수공시 분야로는 5건이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울산교육 정책 홍보’, ‘서로나눔 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활성화’, ‘디지털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미래변화를 이끄는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 ‘지구를 살리는 생태환경교육’이다.

지난해 울산교육재정의 살림 규모는 2조 2,329억 원으로 지난해 결산 2조 5,762억 원보다 3,433억 원이 줄었다.

이중 전체 수입의 약 94.8%에 해당하는 2조 1,178억 원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부하는 이전수입이었다.

금 등 기타 수입은 2.9%(642억 원), 자산수입과 이자수입 등 자체수입은 0.8%(189억 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지출액은 2조 1,380억 원이었고, 인건비가 1조 1,89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인 55.6%를 차지했다.

학교시설여건개선비(2,221억 원)와 교수학습활동지원비(1,800억 원)가 전체 지출의 18.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교육청 부채는 732억 원으로 지난해 906억 원보다 19.2%가 줄었다.

특히, 부채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비 원금 상환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2023년도 재정자주도는 89.0%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법정이전수입이 줄어들어 2022년 91.9%보다 2.9%P가 내렸다.

울산교육청은 재정자주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비법정전입금 등 자치단체이전수입을 확보하고 자체수입을 늘려 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회계연도 결산기준 통합재정수지(당해연도의 순수한 세입에서 순수한 세출을 차감한 수치)는 지난해 3,987억 원보다 86.2%가 줄어든 550억 원에 그쳤다.

내수 경기 둔화 등으로 세수(내국세와 교육세) 감소와 중앙정부이전 수입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하고 경상경비(운영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를 감축하는 등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했다.

지난해 불용액은 2022회계연도 247억 원보다 82억 원(33.3%) 감소한 165억 원으로 역대 최저 불용액 비율(0.7%)을 기록했다.

이는 재정집행 점검 강화, 시설 사업 집행 현황 점검(모니터링), 예비결산 추진 등 체계적인 재정 운용 방안 마련의 결과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울산교육청 누리집 울산교육재정 한눈에-재정정보-지방교육재정공시에서 볼 수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교육청의 재정은 부채 감소, 통합재정수지 흑자 등 재정 안정성과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세입 재원 확충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으로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