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최초 `서울형 전임교사` 196명 배치…부모·교사·원장 모두 만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3 13: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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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 양질의 상호작용 기반 강화로 근무여건 향상 및 보육의 질 개선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과 보육공백 최소화를 위하여 기존 보조교사·대체교사 사업을 보완하여 담임업무 대체 및 보조 일체형 교사 지원 형태로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을 운영했다.

시는 올해 3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시설로 정원충족률이 높고 취약보육 운영 어린이집 우선으로 140개소의 어린이집을 선정했고,

7월에는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를 반영하여 장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아 전문 및 통합 어린이집 56개소를 선발하여 확대 지원했다.

‘서울형 전임교사’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 및 업무 부담 경감 등 근무여건이 향상됐고, 보육의 질 측면에서는 교사와 영유아간 긍정적 상호작용 증가, 양육자와의 소통 증가 등 원장, 보육 교직원과 양육자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임교사 배치 후 보육 교직원의 휴가 사용의 자율성 증가와 함께 총 근무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업무 유형 중 수업 준비 및 등‧하원 지도 등의 시간은 증가함으로써 근무여건 개선 효과와 보육의 질 향상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개인적 필요에 따른 휴가 사용 증가 및 휴가 사용 시 원장, 동료 교사 그리고 양육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감소했다.

또한, 안정적인 대체인력 배치로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만큼 연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휴가 시 눈치를 보지 않게 됐다는 의견도 있다.

보육교사의 총 근무시간은 감소(8.17시간→8.12시간)했고, 특히, 20인 이하 어린이집에서(0.22시간) 감소 폭이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근무시간은 감소했으나, 수업준비 및 기록업무 시간(66.2분→76.4분)과 양육자와의 일상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등·하원 지도시간(53.1분→61.9분)은 증가했다.

교사와 영유아 간 긍정적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그간 영유아의 기질 및 발달 정도, 동시다발적 요구발생시 상호작용이 어려웠던 점이 개선됐고, 양육자와의 소통도 증가했다.

안정적인 인력지원을 통해 상호작용에 여유가 생길 뿐 아니라 민감성 있는 관찰과 정서적으로 충분한 시간 동안 격려하는 등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양육자(부모)들의 어린이집 이용만족도는 증가했고, 교사의 부재에 대한 불안감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어린이집 운영 측면에서도 교사의 휴가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긴급한 교사의 부재상황(질병, 사고, 퇴사 등)에도 적절하게 지원하여 보육공백이 최소화됐으며, 전임교사 배치로 대체교사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사 배치 전후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감소했으며(원장 조사 결과 약 42.0% 감소, 교사 조사결과 27.5% 감소),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력도 강화됐다.

전임교사가 바깥 놀이를 지원함으로써 더 안전한 보육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 및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매우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을 196개소에서 300개소로 확대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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