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맞이 행사 인파·재난 안전관리 총력…선제적 시민 안전대책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2: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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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자 없는 지역축제’까지 포함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 포항시, 해맞이 행사 인파·재난 안전관리 총력

[뉴스스텝] 포항시는 해넘이·해맞이 행사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7일부터 집중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제28회 호미곶해맞이축전’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대비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포항남·북부경찰서, 포항남·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지역건축사회, 남·북구보건소, 축제 주최부서 및 주관 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지난해 3월 개정·시행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다중 인파가 예상되는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가 신설됨에 따라, 시는 주요 인파 밀집 예상 구역을 중심으로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을 추가 수립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구역별 안전요원 배치 계획과 인파 밀집 사고 예방 방안,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시는 오는 28일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고위험 축제의 특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지원시스템과 포항시가 구축한 AI 기반 인파 분석 CCTV를 활용,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해맞이·해넘이 행사 기간 동안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월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를 사전 파악해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 ▲산·수면에서 개최 ▲불·폭죽·석유류 또는 가연성 가스 등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를 고위험 지역축제로 분류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 여부를 사전 심의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해 축제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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