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정재훈 교수, ‘2024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13: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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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연구에 탁월하게 기여…연구의 깊이와 독창성 높이 평가”
▲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정재훈 경상국립대 교수(사진 왼쪽)에게 ‘2024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정재훈 교수가 ‘2024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오전 계명대 성서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계명 실크로드 학술상은 실크로드 연구를 촉진하고 문명 간 교류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이 제정한 상으로, 올해 두 번째 시상을 맞이했다.

학술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4월, 국내외 학술 전문 출판사와 관련 연구기관 및 학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출간된 실크로드 관련 저서를 접수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정재훈 경상국립대 교수와 신웬(Xin Wen)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정재훈 교수는 저서 《흉노 유목제국사 기원전 209~216》에서 몽골 초원을 기반으로 흉노의 5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정재훈 교수는 한문 기록의 중국 중심적 관점을 벗어나 흉노의 시각에서 이를 재해석하며, 기존의 유목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흉노 제국의 다원적 특징과 문명적 역할을 조명해 학문적 의의를 높였다.

이번 저서로 정재훈 교수는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흉노, 돌궐, 위구르)을 완성하며 학문적·대중적 의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최종 심사위원회는 “정재훈 교수와 신웬 교수의 저서가 실크로드 연구에 학문적으로 탁월하게 기여했고, 연구의 깊이와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계명대 총장과 경상북도 도지사 공동명의로 된 상패와 미화 2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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