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서울양남초에 첫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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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 투입해 리모델링 및 장서 확충 … 주민에게 학교 도서관 개방
▲ 광진구, 서울양남초에 첫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만든다

[뉴스스텝] 광진구가 서울양남초등학교 도서관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학교 도서관을 주민 학습 거점으로 활용하는 광진구의 첫 번째 사례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21일 서울양남초등학교와 ‘학교 도서관 개방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와 학교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협력 모델로 기획됐다. 학교 측은 노후화된 도서관 시설을 현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 예산을 확보할 수 있으며, 구는 주민을 위한 문화 기반 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진구는 교육경비 2억 5천만원을 투입해 서울양남초 도서관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향후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 일부도 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약 두 달간 진행될 리모델링 공사는 학생과 성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화려한 색감의 서가 디자인을 도입하는 한편, 성인 이용객을 위해 규격에 맞는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고, 또한, 초등학생 필독서 위주였던 서가에 일반 성인들이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장서를 확충해 ‘지역 도서관’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서울양남초등학교 주민개방 도서관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영된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다. 도서관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2학기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큰 예산을 들여 건물을 짓는 물리적 확충보다, 기존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누어 주민과 학생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이번 서울양남초 사례를 시작으로 지역 내 다른 학교들도 주민들을 위한 공유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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