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래도시포럼 2025, 세계 속 전주의 위상 높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3: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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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예산에도 불구하고 청년 등 시민 약 1000여 명 참여, 상호 소통하는 포럼으로 전환
▲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 세계 속 전주의 위상 높였다!

[뉴스스텝] 전주시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가 역대 최저 예산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지방정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도시,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전주가 가진 잠재력을 세계와 공유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와 대전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등 국내 다른 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포럼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포럼은 △문화 △도시브랜드 △AI시티 △인구 위기 시대 청년 △친환경 교통 등 5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문화 세션에서는 국내외 문화 전문가와 예술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가 가진 유·무형의 문화 자산을 계승·발전시켜나갈 ‘문화도시 전주’의 비전과 전략 등이 소개됐다. 특히 오는 2026년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문화원장이 전주시 등 국내 다양한 도시들과의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시브랜드 세션에서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전주의 공간과 도시브랜드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포르투(포르투갈)와 멜버른(호주) 등 글로벌 도시들의 브랜드 전략이 함께 공유돼 전주시가 이들 글로벌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더욱 도약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도시브랜드 세션에서는 전주의 글로벌 도시브랜드 ‘JEONJU WAH’가 발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25’에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디자인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AI시티 세션에서는 AI 헬스케어와 스마트팜, 전주시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인공지능 기반 도시 서비스와 첨단 농업기술 적용 사례가 공유돼 디지털로 변화하는 시민들의 삶을 예측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올해 포럼에서 가장 주목받은 청년 세션에서는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유학생들의 생생한 의견과 제안이 쏟아졌다. 참여한 유학생들은 지역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 청년과 지역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포럼은 전주가 글로벌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포럼을 위해 전주를 찾은 포르투갈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주 방문을 계기로 전주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희망했으며, 주한 프랑스문화원장은 전주시와 2026년 한-프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심층적 논의를 별도로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은 마리오 퀸테로는 “올해 전주미래도시포럼은 매우 심도 있고, 인상적이었다”면서 “내년 전주미래도시포럼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럼에 참여한 전주 한 시민은 “전주시가 전통문화 도시에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 포럼이었다”면서 “전주 같은 지방 도시에서도 계속 이런 포럼에 참여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역대 최저 예산 운영에도 불구하고 최다 인원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는 수준 높은 연사단과 시민, 청년의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전주미래도시포럼이 세계와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이 돼 전주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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