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제132회 정기공연’ 광복 80주년 기념 ‘어둠상자’ 공연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13: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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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극단, 오는 4월 4~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132회 정기공연 ‘어둠상자’ 개최
▲ ‘전주시립극단, 제132회 정기공연’ 광복 80주년 기념 ‘어둠상자’ 공연 마련

[뉴스스텝] 전주시립극단은 오는 4월 4일과 5일 이틀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32회 정기공연인 ‘어둠상자’를 개최한다.

이강백 작가가 쓰고 이수인이 연출을 맡은 이번 ‘어둠상자’ 공연은 고종황제의 마지막 어진을 찍은 황실 사진가 집안이 4대에 걸쳐 그 사진을 되찾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로, 한국 근대 서화가이자 사진가인 해강(海岡) 김규진이 1905년 경운궁(덕수궁)에서 촬영한 고종황제의 초상 사진을 모티브로 창작됐다.

이번 연극에서 고종은 미국 대통령의 딸인 앨리스에게 자신의 사진을 선물하는데 앨리스는 사진을 보고 고종을 ‘황제다운 존재감은 없고 애처롭고 둔감한 모습’으로 조롱한다.

이에 분개한 고종은 황실 사진사 김규진에게 그 사진을 되찾으라는 마지막 밀명을 내리고 김규진-석연-만우-기태 4대의 걸쳐 사진을 찾으려는 고난에 찬 분투가 무대에서 시작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제국 말기부터 현재까지 하나의 줄기로 이어져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되찾는 여정을 실감 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공연은 김씨 부자 4대의 활동을 4막으로 구성한 옴니버스극으로 꾸며져 각각의 막이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서로 연결돼 전개된다는 점이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4일 오후 7시 30분, 5일 오후 4시 등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입장권은 R석=2만 원, S석=1만 5000원으로 나루컬쳐에서 예매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전주시립극단이 한국 근현대사를 내용으로 한 우수한 작품을 준비했다”면서 “공연을 보시는 관객분들에게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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