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번째 서울우수한옥은 어디?' 제8회 서울우수한옥 접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7 13: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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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까지 ▴한옥 ▴한옥건축양식 ▴한옥디자인 건축물, 확대 접수(2개 → 3개 분야)
▲ 정다운집(情多雲集)

[뉴스스텝] 서울시가 ‘90번째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될 한옥 및 한옥디자인의 건축물을 찾는다. 올해는 전통 한옥뿐만 아니라 한옥건축양식, 한옥디자인 건축물까지 참가 분야가 확대됐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제8회 서울우수한옥’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우수한옥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5년 동안 시로부터 시설 점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우수한옥'은 한옥의 멋, 아름다움을 구현한 한옥의 보존과 건립을 장려하고 건축에 한옥요소를 적용하여 서울의 경관 향상에 기여한 건축물을 활성화하고자 ’16년 도입, 올해로 8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서울 시내 총 89개소의 서울우수한옥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옥 ▴한옥건축양식 ▴한옥디자인 건축물, 총 3개 분야로 확장하여 선정한다. 전통 한옥뿐만 아니라 한옥과 기타 구조가 복합된 건축물, 그리고 한옥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건축물로 구분하여 선정될 예정이다.

‘한옥 분야’는 2003년 이후 건축, 대수선(수선),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한옥을 대상으로 한다.

‘한옥건축양식 분야’는 필수 항목인 한식 목구조·지붕틀·기와·지붕형태, 입면비례, 총 5가지 항목을 충족한 한옥과 기타 구조가 복합된 건축물로 2013년 이후 건축, 대수선(수선),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한옥디자인 건축물 분야’는 한옥디자인 요소(담장, 지붕, 입면 등)를 일반 건축물에 조화롭게 적용,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건축물로 준공연도에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우수한옥’ 신청 시 건축물의 용도에 제한은 없으며, 국가·자치구·교육청 등 공공기관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는 공공건축물도 포함된다. 단,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등록문화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되면 건물 외부에 부착할 수 있는 인증 현판, 인증패, 인증서가 수여되고 전문 사진작가 촬영을 통한 사진집이 제작된다. 한옥․한옥건축양식 분야는 선정 후 5년 간 연 1회 정기 점검을 지원, 점검 후 보수가 필요한 경우 소규모 수선을 제공한다.

서울우수한옥 정기 점검은 한옥 전문가가 직접 한옥에 나가 점검, 결과에 따라 손상된 목재 교체 또는 지붕 보수 등 건물당 400만원 한도 내에서 시가 직접 소규모 수선을 지원하게 된다.

정기 점검, 수선지원 등 우수한옥 혜택은 선정 후 5년 간 유효하며 유효기간 만료 전 재인증 시 혜택은 연장된다.

선정은 한옥 전문가로 구성된 ‘제8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 심사, 최종 심사의 3단계에 거친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선정된 한옥 중 가장 좋은 사례 1개소를 ‘올해의 서울한옥’으로 선정하고, 한옥 및 한옥건축양식 분야에서 선정된 한옥(건축물) 중 1개소는 시민 투표를 통해 ‘올해의 공감한옥’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의 공감한옥’ 시민 투표는 올해 11월 말~12월 중순 서울시 엠보팅시스템을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제8회 서울우수한옥’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25일까지 방문·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문화 확산과 일상 공간으로서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된 ‘서울우수한옥’ 선정 제도가 어느새 100호를 향해 가고 있다”며 “한옥의 멋과 양식은 간직하면서도 현대인의 삶에 맞게 발전한 한옥이 많이 선정돼 미래세대와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옥 문화’를 견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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