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0년 이상 도로 점용한 포장마차 정비로 주민 숙원 풀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1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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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옥수역 인근 주민 통행에 불편을 준 포장마차를 철거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 10년 이상 불법으로 도로를 점유해 민원이 끊이지 않던 옥수동 포장마차를 철거하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도로를 점용하고 있던 거리가게와 보도상영업시설물 총 17곳의 정비를 마쳤다.

특히 2011년경 옥수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 설치된 포장마차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미관저해, 음주나 흡연으로 철거 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성동구는 지속적 계도는 물론 도로 원상회복을 명령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그러나 포장마차 점주는 인근으로 공간을 넓히면서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마침내 성동구는 지난 11월 중순 포장마차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성동경찰서, 옥수파출소 입회하에 성동구는 포장마차 구조물을 빠르게 철거했다. 큰 충돌 없이 정비가 끝난 자리에 다시 포장마차가 설치되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28일에는 주차선을 긋고 주차장으로 정비를 마쳤다.

옥수동에 거주하는 40대 김 모씨는 “차량회전 시 항상 불편했었는데 포장마차가 철거돼서 시야가 확보되고 거리도 깨끗해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지난 6월에는 성수역 인근 화재가 발생한 포장마차를 철거했고, 7월에는 30년간 운영됐던 포장마차를 정비했다. 철거한 자리는 구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했다. 구는 올 한해에만 노점, 포장마차 등 거리가게와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 보도상영업시설물 17곳을 정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한 보행권의 확보는 주민 생활안전 확보의 기본이기에 도로 위 시설물 운영과 관리에 힘쓰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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