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김치호 작가 ‘고성오광대 목각인형’ 기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1 13:35:16
  • -
  • +
  • 인쇄
제26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 수상작
▲ 김치호 작가 ‘고성오광대 목각인형’ 기증

[뉴스스텝] 고성군은 10월 31일 김치호 작가가 고성군청을 찾아 ‘고성오광대 목각인형’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고성오광대 목각인형’은 7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경상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26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경기도 안성시에서 목공방 ‘다름’을 운영 중인 김치호 작가가 출품한 작품이다.

작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뜻으로 ‘전통문화 새김이’라는 이름을 걸고 다양한 전통 형상들을 목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작품의 주제인 고성오광대 놀이는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문화유산으로, 이도열 전 탈박물관장의 도움을 받아 전통을 살렸으며, 출품작은 오광대 중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문둥이, 말뚝이, 비비, 홍백양반, 작은어멈’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단순한 도색이 아닌 탈의 형상 및 해학적 요소를 천연나무 재질로 섬세하게 표현됐으며, 또한 인형 속에 자석을 넣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하여 어린이들의 취향에 적합하게 제작됐다.

금상의 영예를 안은 목공방 ‘다름’의 대표 김치호 작가는 “고성군의 오광대를 주제로 한 출품작이 수상을 하고, 기증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를 작품화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고성오광대 목각인형’은 고성의 전통문화유산을 담은 작품으로 많은 군민들과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기증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고성군의 전통문화유산 발전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성오광대는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오광대라는 말은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위(오방)를 상징하는 광대가 하는 놀이가 주가 돼 이것을 근간으로 고성오광대라 불리게 된 고성의 전통문화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천시 고경농협, 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 기탁

[뉴스스텝] 지난 24일 고경농협 임직원은 고경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고경면 농가주부모임에서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이상혁 고경농협 조합장은 “고경농협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태엽 고경면장은 “고경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에 매년 참여해 주시

대구시의회 제9대 2025년 의정 성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총력

[뉴스스텝] 대구광역시의회는 2025년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 미래 기틀을 다지는 작업에 충실한 지원자 역할을 다해 왔다.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건전한 견제의 기능에 충실하고 생산적인 정책제안에 힘썼으며, 시민복지 및 침체된 경제 등 부진한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중점적으로 촉구해 왔다.대구시의회 제9대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에 맞춰 대구의 미래 50년 번영을 위

고양시 정발산동, 성탄절 맞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다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은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과 케이크를 전달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정발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오찬지원 반찬배달’이라는 특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 결식이 우려되는 가구에 매주 수요일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이날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사랑과 온정을 담은 성탄절 케이크와 손편지를 준비해 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