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 35만 번째 관람객 이벤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3 13:45:07
  • -
  • +
  • 인쇄
▲ 오산시청

[뉴스스텝] 6.25 전쟁에 참전한 UN군이 북한군과 첫 교전을 가졌던 오산 죽미령 고개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이 35만 명을 넘어섰다.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지난달 29일 행운의 35만 번째 입장 관람객에게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구(舊) 유엔군 초전기념비 디폼 블럭 키트를 포함한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운의 35만 번째 입장 관람객은 2023년 12월 29일 오후 3시경 기념관에 방문한 김해호 씨(경기도 수원시) 가족으로, 이날 손자와 함께 기념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김해호 씨는 “손자와 함께 산책도 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고민하다가 인근에 있는 기념관에 방문하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행운을 얻어 매우 기쁘고, 특히 집과 가까운 곳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국전쟁의 의미와 역사도 알아볼 수 있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동희 관장은 “35만 번째 관람객이 된 것을 축하하고,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평화의 의미를 기억하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념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에 개관한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지상군이 남하하는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였던 전적지인 오산 죽미령에 세워진 국가 수호 현충시설이자 공립박물관이다.

초전기념관은 개관 첫해 관람객 3만 명을 맞은 이후로 연평균 4만 명 내외의 관람객이 기념관을 방문하고 있으며 2020년 기념관 주변에 스미스 평화관과 죽미령 평화공원이 개장되고 난 뒤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역사평화교육의 장이자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신정과 설·추석 연휴,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 금정문화재단, '가가호호'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재단은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가가호호(家家好好)의 추가 교부금 2천만 원을 확보해,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4개 장르의 추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2025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 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국 기초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으로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춘천시립도서관서 한 해 마무리를… 20일 콘서트 개최

[뉴스스텝] 춘천시립도서관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연말을 맞아 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서관 콘서트를 연다.시립도서관은 올해 열 한차례 매달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총 5,000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올해 마지막 무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어쿠스틱 밴드 ‘아이보리코스트’의 감성 공연과 신한대 댄스동아리 ‘SHUK

홍천군, 청소년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 교통복지카드 신청 안내

[뉴스스텝] 홍천군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청소년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교통복지카드 발급 신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홍천군에 거주하는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교통복지카드를 이용해 관내 농어촌버스를 월 30회까지 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교통복지카드 발급 신청은 네이버폼 통해 온라인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