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조선시대 진동면의 치소(治所) 진해현성’ 주제로 경남의 발견 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13: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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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면의 중심지성 회복을 위한 보존과 활용 방안 제시
▲ 경남연구원

[뉴스스텝] 경남연구원이 16일 ‘성을 쌓아 보호하고 다스리다. 조선시대 진동면의 치소(治所) 진해현성(鎭海縣城)’이라는 주제로 경남의 발견 시리즈를 내놓았다.

김미영 조사연구위원은 연구원 정책소식지(경남의 발견)를 통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남아 있는 진해현성과 주변의 역사자원을 소개하고 보존 및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진해현성은 15세기 조선시대 군사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방어성으로서의 구조와 행정 관서를 보호하기 위한 치소성의 역할도 한곳이다.

김 연구위원은 창원 진동리 유적(사적), 미더덕 축제 등 진해현성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진동면 역사 알리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진동리 유적 체험교육을 중심으로 ‘깊게 보고 누리기’, 미더덕 축제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즐기면서 누리기’, ‘우해이어보’를 저술한 김려와 조선중기 의병장 제말 묘 등의 인물과 연계한 ‘기억하고 누리기’ 등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여러 방안 중 문화재를 활용한 진동면의 중심지성 회복을 위한 제언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성벽 벽화나 해자 그리기 등의 시각 매체를 이용해 진해현성의 존재를 지역민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진동시장에 터가 남아 있는 남문루를 복원하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진동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넓게는 삼각형 구도로 배치된 진해현성-향교-사직단의 복원을 통해 읍치의 경관을 복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조사연구위원은 창원 지역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이 한 장소에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이 진동면이라고 소개하면서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하면 중심지로서의 진동면의 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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