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펑크에도 균형재정 유지 화천군 내년 예산 58억 증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8 13:25:50
  • -
  • +
  • 인쇄
화천군 2024년 본예산 4,266억원으로 올해보다 1.39% 증가
▲ 화천군청

[뉴스스텝] 화천군이 꼼꼼한 균형재정으로 역대급 세수 부족 여파를 극복하고 있다.

화천군은 2024년 본예산이 총 4,266억 규모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본예산 대비 58억원, 약 1.39% 증가한 수준이다.

도내 각 시군의 내년 예산이 정부의 세수부족으로 인해 줄줄히 감액되는 가운데 이끌어낸 성과다.

화천군과 재정규모가 비슷한 도내 접경지역 중 내년 예산이 확대된 곳은 화천군이 유일하다.

전체적인 증감내역을 보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58억원을 비롯해 사내하수관로 설치, 농어촌 마을 하수도 사업 등 국비와 기금 총 448억원이 증가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 증액도 눈에 띈다.

화천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평가 결과, 상위 20% 이내에 포함돼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배정받은 바 있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들로는 고질적 주택문제 해결과 신혼부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안이 포함됐다.

또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프로젝트, 27사단 해체에 따른 사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2농공단지 조성계획이 담겼다.

또 내년 장애인과 노인, 저소득층 등을 위한 일자리 예산은 올해 대비 38억원이 증액됐다.

이밖에도 올해 확보된 특별교부세 46억원은 화천생활실내체육관 건립, 화천학습관 리모델링, 세대공존 자립형 주거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에 사용된다.

특별조정교부금의 경우, 올해 확보된 29억원이 산천어파크골프장 시설정비, 농업생산기반 정비, 사내파크골프장 조성, 신읍리 상수도 시설 개선에 쓰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려운 살림살이지만, 최고의 효율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어려운 군민들의 지원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재정 운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주시의회 신현국의원 “다회용기 활성화로 탄소중립 축제 구현해야”

[뉴스스텝]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은 27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축제의 도시 진주가 실효성 있는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로 탄소중립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신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으로 일회용 쓰레기가 급증해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회용기 정책으로 전환할 때”라고 말했다.신 의원은 이를 위해 친환경 재질 용기

광양시, 2023~2025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분석 결과 발표

[뉴스스텝] 광양시는 기생충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섬진강 주변 유행지역(다압·진월·진상면)을 장내기생충 감염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섬진강 유역 주민의 감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3년간 총 3,079명이 참여해 간흡충·장흡충·회충·편충 등 11종의 기생충 감염 여

청주공예비엔날레, 성파스님과 ‘우리 하나되어’ 11월 1일 개최

[뉴스스텝] 누적 관람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마지막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폐막에 앞서 또 한 번의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진행하는 ‘성파 선예전’ 연계 프로그램 ‘우리 하나되어’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