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 ‘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제정안 대표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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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

[뉴스스텝]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은 청소년 헌혈 참여율 감소에 대응하고, 생명 나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울산광역시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지난 24일 제25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은 청소년 시기부터 헌혈의 가치와 생명 나눔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헌혈교육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손 의원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단체헌혈 중심의 일회성 행사만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개인 헌혈은 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청소년의 헌혈 참여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0대 청소년 헌혈 건수는 최근 10년 사이 절반 이하로 감소해, 장기적으로 혈액 수급 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조례안에는 ▲헌혈교육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교육과정 연계 헌혈교육 운영 ▲교직원 대상 연수 및 홍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실효적인 교육 추진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4월 시정질문을 통해 “10대 청소년 헌혈 건수가 2014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국민 헌혈률도 100명 중 2명 수준에 그치는 등 헌혈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울산 동구의 유일한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가 폐쇄 위기에 놓였던 사례를 통해 지역 혈액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손명희 의원은 “헌혈 부족 문제는 저출생, 고령화와 맞물린 구조적 문제이기에 단기 캠페인이 아니라 교육에서부터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조례가 헌혈을 시민의식과 생명 존중을 배우는 교육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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