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2025 기획공연,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와 함께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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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삶의 계절을 춤추는 그녀들 중년 여성의 아름다운 순간을 향한 감성 치유 프로젝트
▲ 부산문화회관 바비레따공연

[뉴스스텝]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예술감독/연출 주혜자)와 함께하는 감성 치유 공연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를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 누군가의 엄마, 딸, 아내로 살아왔던 중년 여성의 이야기

이번 공연은 삶의 한복판에서 ‘쉼’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무대로, 중년 여성의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순간을 찬미하며 그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관객 참여형 커뮤니티 댄스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삶을 자연스럽게 이어줌으로써 참여자와 출연자가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된다.
‘바비레따’는 러시아어로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계절을 뜻한다. 한여름의 열기를 지나 잠시 숨을 고르듯, 이 공연은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한 중년 여성들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다시 ‘피어나는’ 시간을 선물한다.

▣ 커뮤니티 댄스의 진정성, 무대를 수놓다

2012년 첫 무대 이후 전국 100여 회 이상 공연을 이어오며 ‘커뮤니티 댄스의 시조새’, ‘진정성의 진화’라는 찬사를 받아온 이 작품은 2021 ‘춤 비평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프로젝트그룹 ‘춤추는 여자들’의 안무가 장은정, 최지연, 김혜숙, 그리고 드라마 《멜로가 체질》,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원더풀 월드》, 《오징어게임2》 등에서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강애심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경험과 예술적 감각을 녹여낸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아무리 난리쳐봐라, 피어나고 말지!” 모든 걸 견뎌내고 결국엔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함께 피었다가, 함께 떨어지고, 또다시 피어나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곧 우리의 이야기다.

▣ 예술로 공감하고, 함께 치유하는 시간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는 동시대 여성들이 겪는 삶의 결을 예술로 담아내며, 여성 예술가들의 창작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왔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는 그 일환으로, 중년 여성의 삶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함으로써,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진정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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