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현재의 청년과 미래의 청년의 만남 !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5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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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청년과 청소년 공유 간담회 개최
▲ 고성군, 현재의 청년과 미래의 청년의 만남 !

[뉴스스텝] 고성군은 12월 2일 고성청년센터에서 청년정책협의체와 청소년자치기구의 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고성군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올해 마지막 ‘청년페스티벌’의 하나로 개최됐고, 고성을 이끌어 갈 주역들인 고성 청년과 청소년 간 ‘멘토-멘티 행사’를 개최해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보자는 청년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공유 간담회에는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및 청소년자치기구 청소년 40여 명이 참석해 ‘어색함 풀기(아이스브레이킹)’를 통해 거리감을 좁히고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어색함을 날려버렸다.

그 후 고성 청소년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학창시절을 거처 성인이 돼 고성을 지키는 청년들에게 궁금한 점은 무엇인지, 향후 다양한 진로의 길을 선택해나갈 때 어떤 점들을 유념해야 할지 등에 대해 인생 선배로서 청년들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며 참석자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서로가 생각하는 내 고향 고성은 어떤 곳인지, 앞으로의 고성은 어떤 곳이었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막연히 도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살았다는 한 청소년은 이 자리를 통해 고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전했다.

또한 이날 청년들의 의견에 따라 초청된 특강자인 고성 청년 배우 ‘김성범’은 고성을 지키고 있는 청년과 앞으로 다양한 삶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청소년에게 많은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청소년기의 김성범의 삶, 배우로서의 삶, 앞으로 고향 고성을 향한 김성범의 생각 등을 들려주며, 고성에서 태어나 떠난 ‘고성출신’ 배우 김성범이 아닌 계속해서 고성과 연을 같이하며 살아가는 ‘고성사람’ 김성범으로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고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이야기했다.

여기에 ‘비트박서 나즈’의 공연까지 더해져 청년과 청소년 모두 만족해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김대웅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은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이 만남의 장이 계속해서 고성의 청년과 청소년이 교류하는 사업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라며 “고성의 미래를 고민하는 1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세대들이 더 이상 외지로 나가지 않고 내 고향 고성을 지키고,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런 정책들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인구 소멸에 대한 대응으로 외부 인구를 끌어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현재 고성의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고성의 젊은이들이 이런 자리를 함께하며 고성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우리 고장을 지키기 위한 나의 역할과 책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간담회가 두 세대에게 아주 신선하고 뜻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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