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썰전' 유승민-이철희, ‘명태균 게이트’ 두고 팽팽한 설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3: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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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JTBC 영상 캡처

[뉴스스텝] ‘특집 썰전’ 정치인들이 현 시국에 대한 독한 입담을 펼치며 수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어제(19일) 방송된 JTBC ‘특집 썰전’ 6회에서는 MC 김구라의 진행 아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철희 전 의원이 논객으로 출연해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여야의 밤’에서 탄핵심판을 주제로 흥미로운 입장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시각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최근 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명태균 게이트’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야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고 국민의힘은 보수 궤멸법이라며 특검 거부권 요구를 예고한 만큼 명태균 게이트가 조기 대선의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철희 전 의원은 명태균 특검법이 차기 대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지금 국민의힘의 웬만한 대선 후보들이 다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명태균 특검법의 타깃을 좁혀서 보면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의원을 견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불법과 부적절함은 구분해야 할 것 같다”며 현재까지 나온 증거들은 전부 명태균 측의 불법 행동임을 강조했다.

또한 “(정치인들이) 불법 브로커와 엮이는 게 부적절할 순 있지만 국민들이 이를 결격사유로 볼지 미지수”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공당이 사당화돼서 문제”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엄격한 시스템과 룰을 따른다면 개입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이철희 전 의원도 “당리당략을 떠나서 경선 과정에 대한 국가적 점검을 해야 한다”라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특집 썰전’의 스페셜 코너 ‘여야의 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출연해 탄핵 심판 8차 변론 기일의 핵심을 짚고 10차 변론 기일의 관전 포인트를 전망했다.

신장식 의원은 2월 13일 진행된 탄핵 심판 8차 변론 기일에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이 출석한 것과 관련해 이들이 책임을 부하에게 전가하며 지휘관의 덕목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부승찬 의원은 조태용 국정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두 통의 문자를 받고 다음 날 답신한 것이 기억 안 난다는 증언에 대해 “조 국정원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기억력이 좋기로 정평 난 인물”이라며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날 수 있어서 기억을 못 하는 척하는 것이라고 추리의 촉을 곤두세웠다.

이준석 의원은 위법한 포고령 등 이미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굳이 지엽적인 오차를 지적하는 이유는 홍장원 전 국정원1차장의 신뢰도를 낮추기 위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정원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심문할 예정인 10차 변론 기일에 대해 김상욱 의원은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계엄의 지휘 주체를 밝히는 데 홍 전 차장의 진술을 중요 포인트로 짚었다.

때문에 신장식 의원은 8차 변론에서 질서 유지를 위해 출동했다고 주장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언급하며 “계엄 당시 경찰의 출동 목적과 이유가 조지호 경찰청장 심문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어제(19일)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2.6%, 전국 2.3%를 기록했다. 정치 논객들의 치열한 입담을 맛볼 수 있는 JTBC ‘특집 썰전’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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