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경쟁 집중 조명··· `제23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 10월 20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3: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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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제23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 10월 20일 10시 개최
▲ 학술회의 포스터

[뉴스스텝]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0월 20일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백제의 한강 유역 회복과 고구려·신라’를 주제로 '제23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2012년부터 연 2회(봄, 가을)에 실시 중인 박물관 대표 학술연구사업이다. 백제의 수도 ‘한성(서울)’과 관련한 초기 백제사의 쟁점 사항으로 시작하여 이후 백제 전체의 역사로 범위를 확장해 ‘웅진(공주)’ 수도 시기를 다루었으며, 2023년부터는 ‘사비(부여)’ 수도 시기의 주요 쟁점 연구를 다루고 있다.

이번 '제23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한성백제박물관 내 백제학연구소의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백제에 이어 한강을 차지한 고구려의 한강 유역 경영, 백제의 한강 유역 회복을 위한 노력,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 과정 등을 문헌사와 고고학적으로 살펴본다.

학술회의는 오전 주제발표 3편과 오후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1주제는 양시은(충북대학교 교수), 2주제는 위가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가 맡고 3주제는 최상기(전북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오후 종합토론에서는 김영심(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을 좌장으로 김영관(충북대학교 교수) 박중균(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 연구소장) 등이 참여하여 4시간 동안 발표 내용과 쟁점사항에 대한 집중 토론을 진행한다.

주제발표 제1주제는 ‘고구려의 한강 유역 진출과 경영’이라는 주제로 양시은(충북대학교 교수)이 발표한다. 백제의 왕성인 몽촌토성에서 나오는 고구려 유물을 통해 한강 유역에서의 고구려의 모습을 검토한다.

제2주제는 ‘백제의 한성 회복 시도와 고구려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위가야(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가 발표한다. 특히 쟁점이 되는 백제의 한성 회복 시점을 문헌사 측면에서 집중 조명한다.

제3주제는 ‘한강 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경쟁 : 548~554년 신라와 백제의 협력과 충돌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최상기(전북대학교 교수)가 발표한다. 신라와 백제가 고구려를 밀어내고 한강 유역을 차지하는 과정을 문헌 사료를 통해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오후 종합토론에서는 김영심(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함께 김영관(충북대학교 교수) 박중균(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장) 신광철(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사) 여호규(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성준(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관) 등 한국 고대사와 고고학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4시간 동안 발표 내용과 쟁점사항에 대하여 집중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연구자,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 방문 순서대로 선착순 25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학술회의 발표자료집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가 빼앗긴 한성을 회복하는 과정과 한강을 둘러싼 고대 삼국의 치열한 경쟁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서 서울이 과거부터 중요한 역사 도시였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대 역사 복원을 위한 연구를 심화시키고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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