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와 [들나무]가 만든 따듯한 겨울, 사랑의 연탄-김치 나누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13:25:16
  • -
  • +
  • 인쇄
성북동 및 보문동 일대 독거엉르신 가정 50여 가구에 연료비 지원
▲ 성북구와 [들나무]가 만든 따듯한 겨울, 사랑의 연탄-김치 나누기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의 시민 봉사 단체 들나무봉사단이 주관하는 “2023-겨울, [들나무]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김치 나누기 봉사”가 지난 2023년 11월 11일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북동 북정마을 일원에서 진행됐다.

들나무봉사단 고문 이재현 동덕여대 교수가 총괄 진행한 이날 사랑의 연탄-김치 나누기 봉사에는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동문회, 신용산교회, 항만선교교회, 이수AMC 등 학교, 교회, 기업 등 단체를 포함해 구민 160여 명이 참여했다.

매년 겨울 시행하는 해당 봉사활동은 산 꼭대기에 형성된 북정마을에 거동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가정에 인간 띠를 만들어 연탄을 전달하는 일이다. 이날 성북동 관내 북정마을의 8가구의 독거어르신 가정에 총 2,2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기름과 가스를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성북동과 보문동 일대의 독거어르신 가정 50여 가구에 연료비를 지원하고, 절인 배추 300kg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성북동과 보문동 등 독거어르신 125가정에 나누어 드리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추운 날씨였는데도 봉사자들과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연탄을 나르니 추운 줄도 몰랐다”라며, “매년 실시되는 봉사라고 하니, 독거어르신들이 하루라도 더 따듯하게 지내시도록 내년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들나무봉사단]은 현재 매월 첫째 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성북구 성북동, 보문동 일대의 독거어르신에게, 매월 둘째 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는 영등포구 광야교회 중심으로 주변 쪽방촌 주민과 영등포역 주변의 노숙인에게 쌀, 김치, 반찬, 약품, 가전제품 등의 생활필요 물품을 제공한다.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선물나눔행사, 계절별로 여름나기 행사, 연탄과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봉사단체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농업기술센터, 감귤류 재배기술교육, 농가 만족도 ‘매우 높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가 올해 실시한 ‘감귤류 재배기술 교육’이 농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 프로그램은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총 32회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감귤 생육 시기별 핵심 기술,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법, 지역 및 품종 특성에 맞춘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도약

[뉴스스텝] ‘원조 빵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9일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천안시는 18일 개막한 이번 축제에 29만 명 이상의 시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천안시와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빵의 도시 천안’만의 차별화된 축제

제주도, 산불 제로화 총력…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비상근무 돌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재난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올해 전국에서는 극심한 기상 조건과 부주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영남권을 중심으로 397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10만 5,011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불법소각(78건, 20%), 작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