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배우 김중희, 강약약강 과장 완벽 소화...얄미운 감초 역할 톡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3:20:08
  • -
  • +
  • 인쇄
▲ [사진 제공: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뉴스스텝]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배우 김중희가 얄미운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중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DK E&M)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이 속한 팀의 과장으로 강한 사람에게는 쩔쩔매고 약한 사람에게는 큰 소리 떵떵치는 밉상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활기를 더했다.

김중희는 특히 무능력한데도 부하 직원들에게는 자격지심 가득한 고집스러운 성격의 김경욱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극 중 한국대 출신인 강지원을 못마땅하게 여긴 김경욱은 강지원에게 자신의 차를 다시 주차하라는 심부름을 시키며 “한국대 급에는 맞지 않은 일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게다가 강지원과 함께 휴게실에 있던 직원들에게 “회사에 놀러들 왔어?”, “휴게실을 폭파해버리든지 해야지”라며 최강 꼰대 상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경욱은 강지원의 밀키트 기획안을 본인의 이름을 달아서 진행하겠다며 강지원에게 통보하듯 말했다.

그러자 이의를 제기하는 강지원에게 “넌 여기서 빠져”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고, 김중희는 이런 밉상 과장 김경욱 역을 익살스럽고 자연스럽게 연기해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그는 부장인 유지혁(나인우 분)과 자신의 유일한 연줄 왕흥인(정재성 분) 상무 앞에서는 고개 숙이고 아부하다가도 자신보다 직급이 아래인 강지원과 양주란(공민정 분)에겐 자기가 하라는 대로 하라며 윽박지르는 강약약강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후 강지원의 아이디어를 쏙 가로채고 왕흥인을 앞세워 진행한 프로젝트가 성공할 기미가 보이자 “얼굴 되고 능력 되는 이 U&K 아이콘이 우리 왕상무님밖에 더 있겠습니까”라고 굽실거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킹 받는다’고 표현할 정도.

이처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장착한 김중희는 역대급 꼰대 빌런 김경욱을 실재하는 인물처럼 디테일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 매주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김중희가 열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 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아리랑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대구아리랑’은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정서를 담고 있는 향토 민요로, 팔공산, 금호강 등의 묘사나 지역 사투리 등 대구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박 의원은 “대구 지역 고유의 향토 민요인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6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과 울산과학관에서 강북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지도력(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 135명, 중등 91명 총 226명이 참여했으며, ‘배움의 지도(리더), 나눔의 지도(리더)'를 주제로 7개 체험 활동과 특강이 진행됐다.학생들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그리기(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직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대표 발의

[뉴스스텝]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이 9월 5일,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지하안전위원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안건 심사를 통과해 9월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육 의원은 “최근 지역 내 잇따라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도심지 지하 개발의 급증과 노후 지하 시설물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현안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