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양호수예술축제 성료, 4일간 약 32만명 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3: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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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62개팀 105회 공연과 불꽃드론쇼, 전시, 예술체험마당 등 풍성한 볼거리
▲ 2023 고양호수예술축제

[뉴스스텝]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백기)이 주관한 ‘2023 고양호수예술축제(Goyang Street Arts Festival 2023)’가 10월 6일(금)부터 9일(월)까지 4일간 약 32만 5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대하게 마무리 됐다.

국내외 62개 팀이 4일간 105회 공연을 선보인 올해 축제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거리인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렸다. 특히 연휴 3일간 매일 저녁에는 일산호수공원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드론쇼가 열려 축제를 찾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축제의 첫날인 6일은 ‘프라이데이 일루션’이라는 테마로 고양시의 거리예술공연단체인 고양버스커즈 소속 예술가 중 엄선된 12팀의 퍼포먼스 팀이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재미와 환상이 가득한 공간으로 바꾸며 현장을 찾은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7일부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편의 공식초청작 및 19편의 자유참가작, 4편의 해외초청작과 12팀의 고양초청작 등 본격적인 공연들이 하나둘 막을 올렸다. 저녁에 이어진 개막식은 사전 공연인 해외초청작 ‘롭 앤 미스제인’팀의 『알레이-웁스! Allez-Oops!』를 시작으로, 개막작 『호수 판타지아』를 선보였다. 개막작은 ‘창작중심 단디’의 공중 퍼포먼스 『달의 약속』과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한 불꽃드론쇼로 구성되어 호수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수많은 관람객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8일에도 6개의 무대에서 약 30회의 공연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해외초청작인 ‘알렉산드레 레인’의 『불가능해 보이는 회전 – 보름달 Circorvolution improbable – Full Moon』은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씨어휠 서커스를 선보였다. 공식초청작인 ‘프로젝트 날다’의 『스카이밴드』공연은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활용하여 공중 콘서트를 선보이며 수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지는 불꽃드론쇼로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에게 화답하며 일산호수공원의 밤하늘을 다채롭게 물들였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도 많은 시민들이 축제의 피날레를 함께 했다. 연일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 외에도 ‘정지숙’ 작가의 야외 전시 『풀밭 위의 생명체』, 서커스 체험마당과 꼼지락 예술마당 등에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즐겼으며, “벌룬타운”의 대형 풍선 퍼레이드는 일산호수공원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공식 폐막작 『파이오니어, 비상(飛上)』은 불꽃극 전문 극단 ‘예술불꽃 화랑’의 『파이오니어 Pioneer』로 시작, 이어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불꽃드론쇼를 끝으로 4일간의 축제는 대장정을 마치고 2024년을 기약했다.

김백기 고양문화재단 예술경영본부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찾아 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기쁘고 감사했다”며, “내년에도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의 명성에 걸 맞는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로, 국내외 우수한 거리예술을 발굴하고 소개하며 매년 고양시민을 비롯해 국내 많은 거리예술 팬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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