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바다 문화유산 및 수중 고고학 전시 개최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13: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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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5점 첫 전시(서해 태안 앞바다 보물선 발견)
▲ 특별전시회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

[뉴스스텝]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목포 소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태안 소재 부설 기관 태안해양유물전시관과 함께 지난 12월 8일 '수중고고학의 신비(가제)' 특별전시회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 소속 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의 침몰선과 해저유적을 수중 발굴조사를 직접 시행할 뿐만 아니라 해양 문화유산을 보존·연구·전시·교육·홍보하는 기관으로 목포와 태안에 해양유물전시관도 운영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 김성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특별전시를 비롯한 연계 강연회, 유적의 조사·연구 및 학술교류 등을 협의하여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특별전시회 공동 개최, ▲ 소장품 대여, 자료 제공, ▲ 전시·관련 행사의 홍보, ▲ 학술 강연회 개최 ▲ 학술보고서·전시도록 등 간행물 상호 교환, ▲ 시설 상호지원 등이다.

지난번 실험 고고학에 대한 전시회가 많은 서울 시민들의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에 호응하여 이번에는 수중 고고학이라는 신선한 주제를 선보일 예정으로 과거의 흔적을 찾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실험 고고학(강철 백제 특별전), 수중 고고학(수중 고고학의 신비 특별전) 등 새로운 주제의 전시를 선보일 수 있게 계속해서 노력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을 만들어가려 한다.

2024년 봄에 공동으로 개최할 전시회에서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 소장 중인 서해 태안 해저 유적에서 발굴된 두꺼비 모양 벼루(보물 제1782호), 청자 매병(보물 제1783호, 제1784호), 사자 모양 향로(보물)를 비롯하여 고대 왕국 백제가 바닷길을 통해 교류를 진행했던 유물 등 50~60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서울시민들에게 해양 문화유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이 다양한 고고학 분야의 발굴성과와 대표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여 서울시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고학 전문 역사박물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재청 산하의 고고학 전문기관과 협업하여 고대 서울의 선사·고대·중세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시회와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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