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N ARTIST 2023더 느리게 춤추라》전시연계 퍼포먼스 '파도라도' 성황리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7 1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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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한혜림의 출품작 '파도라도'가 담았던 기억과 그리움
▲ 연주자 봄눈별의 피리소리에 맞추어 이동하는 관객들

[뉴스스텝] 경남도립미술관은 7월 29일 《N ARTIST 2023더 느리게 춤추라》전시연계 퍼포먼스 '파도라도'를 개최했고, 약 7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파도라도'는 《N ARTIST 2023더 느리게 춤추라》전시 참여 작가 한혜림의 출품작 '파도라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기억과 그리움에 대한 의미를 확장하여 관객이 직접 호흡하고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공연에는 한혜림 작가 작품에서도 함께했던 세 명의 무용수 송윤경, 현선화, 형남수와 즉흥연주자 봄눈별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관객의 인파 속에 대기하던 연주자 봄눈별이 별도의 설명 없이 피리를 연주하며 시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대기하던 관객들은 피리소리를 따라 5전시실로 이동하며 자연스레 공연에 참여했다.

연주자와 관객들이 먼저 도착한 곳은 5전시실의 안쪽 공간으로 조현수 작가의 작품과 함께 무용수 형남수의 몸짓과 봄눈별의 연주가 어우러졌다. 관객들은 다소 좁은 입구임에도 불구하고 차례를 지켜 혼란함 없이 공간 안쪽 끝까지 자리하여 세 예술이 만들어 낸 생명의 기운을 함께하며 각자의 기억을 소환했다.

첫 번째 공연이 끝나고 또 다시 시작된 피리 연주와 함께 다음 공간으로 이동한 관객은 무용수 현선화의 웅크린 몸짓과 함께 이혁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때론 처절하고 힘겹지만 새로운 희망과 염원을 가득 담은 공연은 현선화의 인사로 끝이 났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무용수 송윤경이 표현해 낸 아픔과 그리움, 또 다른 희망의 몸짓을 만날 수 있었다. 한혜림 작가의 '파도라도'와 어우러진 송윤경의 움직임은 공연 말미에 함께한 형남수, 현선화의 퍼포먼스와 봄눈별의 텅드럼 연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됐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작가 한혜림과 세 무용수, 연주자 봄눈별과 관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객들은 공연이 담은 의미, 각자가 표현한 몸짓과 음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며 공연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당시 기록을 위해 촬영된 자료는 현장감 가득한 영상으로 제작되어 오는 22일 미술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금숙 도립미술관장은 “더운 날씨와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귀한 걸음 해주신 관객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전시와 더불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미술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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