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병원, `상지재활로봇` 도입하여 로봇재활센터 확대 개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6 13:25:16
  • -
  • +
  • 인쇄
오는 16일, 신규로 도입하는 첨단 상지재활로봇을 활용한 상지 재활치료 제공
▲ 서울시 어린이병원, `상지재활로봇` 도입하여 로봇재활센터 확대 개소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16일 오전 10시, 최근 상지 재활로봇을 도입하면서 2020년 11월 2일 개소한 로봇보행실을 로봇재활센터로 리모델링하여 확대 개소식을 진행한다.

본 병원은 2020년 8월 보행(하지)재활로봇 도입 이후 그해 11월 2일 로봇보행실을 개소하면서 뇌성마비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 548명에게 첨단 보행재활로봇을 활용하여 보행 재활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으며 보호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병원은 ‘상지재활로봇’을 신규 도입한 이후 2달여 간의 시범 운영을 거치는 동시에 로봇재활센터로 시설 확대는 물론 담당 작업치료사들이 의료장비 운영에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는 등 상지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로봇재활센터’는 어린이병원 동관 2층 재활의학과 옆 로봇보행실을 공간 확대하여 마련했으며, 장애환자와 치료사가 1:1로 맞춤형 재활치료가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한 상지 재활로봇은 세계적인 재활로봇 전문회사의 장비(Armeo Spring)로 장애 어린이의 상지 기능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상지재활로봇 치료는 주로 뇌성마비, 근육병, 외상성 뇌손상 등의 질환으로 인해 저하된 상지 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개발된 팔 보조장치를 통해 중력 부하를 감소시켜 팔의 가동범위를 향상시키며 팔의 관절을 형성하는 어깨, 팔꿈치, 손목에 대한 선택적 훈련과 복합관절 훈련을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가상현실 프로그램들을 모니터로 제공하여 상지 움직임에 대한 로봇과 치료사의 즉각적이고 정확한 피드백이 가능하며 환자의 치료기록이 데이터화 되어 장비를 활용한 훈련에서 기능향상을 수치화하여 치료 향상도를 정확하게 평가 및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치료사 중심의 재활 훈련이 최첨단 재활로봇과 병행함으로써 소아재활 치료가 극대화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착용형 로봇(웨어러블)과 동작분석 시스템 등의 첨단 재활의료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국내 유일의 소아재활 분야 최고 공공병원으로 발돋음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시 경제정책과와 협업을 통해 국산형 착용형 로봇(웨어러블)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도 환아들의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는 재활 의료장비인 동작분석 시스템과 가상현실 시스템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최고의 전문 소아재활 병원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로봇재활치료’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병원 누리집을 참조하고 문의사항은 재활의학과 로봇재활센터로 하면 된다

어린이병원 남민 원장은 “어린이병원은 현재도 소아장애 재활영역에서는 규모면에서나 고난이도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 제공 면에서나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라며 “기존 보행재활로봇에 이어 상지재활로봇의 도입을 통해 최첨단 재활치료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장애어린이의 초기재활부터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소아재활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의회 문복위, “경남 복지예산 확대… 새로운 정책 개발은 부족”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일,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2026년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번에 제출된 복지·여성·돌봄 분야 예산안은 총 4조 8,614억 원으로, 2025년 대비 16.3%(6,82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경남도 전체 예산안(14조 2,844억 원)의 34%에 달하는 규모로, 노인정책 2조 1,625억 원 출산·보육·아동복지 1조 603억 원 취약계층·보훈 9,521억

창원특례시, 준공영제운영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2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준공영제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준공영제운영위원회는 교통전문가, 대학교수, 회계사,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로,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준공영제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공영제의 주요 현안인 표준운송원가 적용 기간 변경 임시 표준운송원가

이재두 경상남도의원 “전국 최저 수준 택시요금 인상 필요”

[뉴스스텝] 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이 경남 택시요금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택시업계 경영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과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재두 도의원은 2일 개최된 경상남도 교통건설국 2026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와 내수침체로 경남지역 택시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전국 최저 수준인 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