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조선업 인력난, 인력양성과 취업연계로 해법 찾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6 13:25:34
  • -
  • +
  • 인쇄
조선업 수요업체 맞춤형 생산인력 연 2,000명 양성
▲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텝]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업계의 생산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천 명 규모로 생산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국내 조선업 구직자와 조선사 간의 일자리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선업 취업박람회를 4.6일 거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추진 중인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 사업은 조선업계의 생산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138억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58억 원)을 투입하여 선체블록 제작 등 7개 주요 생산기술 교육과정을 통해 연 2,000명 규모로 생산인력을 양성한다.

인력양성사업은 조선업체로부터 세부 직무 및 인원 수요를 받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수료자와 수요기업 간 취업연계 및 취업 후 채용지원금 지원까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동 사업으로 양성된 인력은 조선업 밀집지역인 부산·울산·경남·전북·전남의 중소조선사 및 협력사에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특히, 채용지원금(월 60만원)은 교육수료자와 조선업체 간의 취업연계를 강화하고 보다 오랜 기간 같은 업체에서 근무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2개월간 지급하던 것을 올해 최대 6개월간 지급(1년 근속 시)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거제시와 함께 국내 구직자와 구인 조선업체가 직접 만나서 채용면접을 실시할 수 있는 ‘조선업 취업 박람회’를 4월 6일 경남 거제시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거제 지역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2개 조선소, 49개 협력사와 조선업 구직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29개 기업은 기업소개와 구직자 면접을 위한 기업부스를 설치하여 현장 면접을 실시했고, 20개 기업은 온라인을 통한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아울러 취업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도 설명회를 통해 소개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조선업 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생산인력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구직자 및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설명회)도 계속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조선업계의 인력수급이 원활히 되도록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눈 치우기, 봉사활동으로 제도화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은 지난 26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참여형 제설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시민 눈 치우기 운동’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폭설 시 행정력만으로 모든 지역의 눈을 즉시 치우기는 어렵다”며, 행정력을 보완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제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설 활동을 봉사활

강원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2026년도 강원자치도교육청 본예산 예비 심사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개의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고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원을 감액하여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특

구미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투명하고 공정한 출발’준비 완료

[뉴스스텝]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은 26일 구미교육지원청 1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미 관내 초등학교 교원 65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담당자 전달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상북도교육청 및 구미교육지원청의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추진 계획과 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정확하게 공유하고, 신입생 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오류를 최소화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