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1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 8,827만 톤 처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5 13: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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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한 730만 TEU 처리
▲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2023년 1분기)

[뉴스스텝] 해양수산부는 2023년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3억 9,694만 톤)보다 2.2% 감소한 총 3억 8,827만 톤(수출입화물 3억 3,267만 톤, 연안화물 5,560만 톤)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2023년 1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 3,606만 톤) 대비 1% 감소한 3억 3,267만 톤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6,088만 톤) 대비 8.7% 감소한 5,560만 톤이었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울산항은 각각 2.1%, 1.7%, 4.3%, 0.8%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731만 TEU) 대비 0.2% 감소한 730만 TEU로 집계됐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16만 TEU) 대비 0.2% 감소한 415만 TEU를 기록했다. 철광석·제분공업 생산품의 수출입 증가세로 대(對)중국 수출입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미국 4.5%↓, 일본 9.2%↓ 등) 영향으로 수입은 소폭 감소(0.5%↓)했고 수출은 소폭 증가(0.1%↑)했다. 또한, 환적물량은 전년 동기(310만 TEU)에 비해 0.3% 감소한 309만 TEU를 처리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559만 TEU)에 비해 1.0% 증가한 564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중국(2.0%↓), 일본(3.0%↓) 등의 물동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對)미국 물동량이 소폭 증가(2.2%↑)하여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 동기(261만 TEU)에 비해 0.4% 증가한 262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298만 TEU) 대비 1.4% 증가한 302만 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4.7%↑), 베트남(3.2%↑) 등의 환적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76만 TEU) 대비 5.4% 증가한 80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미국과 중국 물동량이 각각 66.6%, 4.7%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74만 TEU) 대비 5.9% 증가한 79만 TEU를 처리했고, 환적은 전년 동기(1.5만 TEU) 대비 22.6% 감소한 1.1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4만 TEU) 대비 18.1% 감소한 44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5만 TEU) 대비 11.9% 감소한 39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9.3만 TEU) 대비 48.4% 감소한 4.8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주요 선사들의 환적 선복량 축소와 부정기선 유치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항만의 2023년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6,387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 6,907만 톤) 대비 1.9% 감소했다. 울산항, 인천항, 대산항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광양항과 평택·당진항은 증가했다.

광양항은 원유와 석유정제품 수입,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6,134만 톤) 대비 1.1% 증가한 6,201만 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석유정제품과 석유가스의 수입, 화공품 수출입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4,850만 톤) 대비 0.6% 감소한 4,821만 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석유가스 수출입과 유연탄 수입 물동량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동기(2,721만 톤) 대비 8.0% 감소한 2,504만 톤을 기록했고, 대산항은 전년 동기(2,305만 톤) 대비 7.3% 감소한 2,138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2,662만 톤) 대비 9.0% 증가한 2,903만 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자동차가 각각 2.0%, 13.0% 증가했으며, 광석과 유연탄은 각각 4.5%, 7.7% 감소했다.

유류는 광양항의 수입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억 2,335만 톤) 대비 2.0% 증가한 1억 2,584만 톤을 기록했고, 광석은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3,300만 톤) 대비 4.5% 감소한 3,150만 톤을 기록했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 속에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2023년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지난 1~2월 다소 부진했던 대(對)중국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이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유례없는 고물가와 해운 운임 하락세 등을 볼 때 올해 물동량 전망을 뚜렷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항만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항만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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