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던 밥... 함께 먹어 행복합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3:10:22
  • -
  • +
  • 인쇄
▲ 경로당 점심 준비 사진

[뉴스스텝] 전국 최초로 시작된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이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과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중요한 창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2023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4년 전면 시행된 이 사업은, 혼자 끼니를 해결하거나 식사를 거르던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함께 모여 안부를 나누며 식사하는 문화를 일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업 운영 경로당과 이용 어르신, 식사 제공을 담당하는 복지매니저(노인일자리 참여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사업에 참여 중인 한 경로당 회장은 “함께 식사하면서 신규 회원이 늘고 주민 간 공동체 의식도 강화됐다”며,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효과를 강조했다.

점심 식사를 위해 경로당을 찾는 한 어르신은 “여럿이 모여 식사하니 정도 들고 건강도 좋아져 혼자 사는 사람에게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업의 핵심인 복지매니저들은 식재료 준비와 조리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안부까지 확인하며 마을 내 ‘사회복지 실천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학면의 한 복지매니저는 “노인일자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마을 어르신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한다.

응답자의 90.6%가 ‘정서적 만족과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99%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응답했다.

이는 제천형 점심제공사업이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사회적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천시는 영양관리와 조리인력 지원, 식재료 안전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으며, 2025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콘텐츠 복지·주민참여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 돌봄, 건강, 사회참여를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로 사업을 확장해, ‘어르신이 더 행복한 도시’ 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 소방, 올해 4,900억 원 투입해 재난 대응과 대원 복지 강화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1월 9일 오후 2시 45분, 도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소방본부장, 본부 과장 및 소방서장, 의용소방대 남‧녀 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강원소방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진태 지사는 “도지사로서 업무의 첫 발을 뗀 곳이 밤 12시에 찾았던 소방상황실이었다”며, “여러분 덕분에 최근에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산불 진화 위한 즉각 출동 태세 확립해야”

[뉴스스텝]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9일 2026년 산불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해 헬기 계류장과 산불대응센터를 시찰하고, 산불 발생 시 즉각 출동을 위한 초동 대응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이번 점검을 통해 하동군 헬기 계류장과 산청군 산불대응센터의 출동 준비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시군 관계자들과 지역별 산불 대응 상황을 공유하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특히, 권역별로 배치된 임차헬기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

고양시, 美 라스베이거스市와 마이스(MICE)·문화 협력 방안 논의

[뉴스스텝] 고양특례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중인 고양시 대표단이 셸리 버클리(Shelley Berkley) 라스베이거스 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사례와 마이스(MICE) 산업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