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균형 성장을 위한 도시계획 정비 방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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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성장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규제 완화
▲ 원주시 균형 성장을 위한 도시계획 정비 방안

[뉴스스텝] 원주시는 정부의 ‘5극 3특(5대 광역경제권·3대 특화지역)’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도시 전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실천적 균형발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압축도시(Compact City)’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압축도시는 도시 기능을 집약적으로 모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모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유지되어 온 건축물 고도 및 층수 제한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과감히 완화할 방침이다.

규제 완화를 통해 토지 활용도를 높이고 상업·문화·업무 시설의 입지를 유도함으로써 민간 투자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지역 경제 살리기의 마중물로 삼는다.

규제 완화로 민간 자본이 유입되면 시의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 도심 기반 시설을 재정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건설 및 개발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쾌적해진 주거 환경을 통해 정주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민간 개발에 따른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다.

원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시 여건에 최적화된 ‘공공기여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간 명확한 기준 부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거나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파생되는 이익은 기반 시설 확충 등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환수 체계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계획 정비는 철저히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다.

지난 18일 열린 포럼에서 제시된 시민, 학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중 실현가능한 사항에 대하여 현재 진행 중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수용성 높은 정비안을 도출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도시로 변모 중인 원주가 변화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도시계획의 옷을 입어야 한다”며, “이번 정비 방안은 도시개발 활성화를 통해 도시를 정비하는 것으로, 원주가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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