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지역 약초산업의 핵심 인프라 정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2: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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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재 유통지원센터

[뉴스스텝] 화순군은 2005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의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가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약초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센터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상바이오가 대표사로 참여해 전남생약 농업협동조합(한약재 수매·저장)과 ㈜우아한세상(유통·마케팅) 등과 협력체계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가공·저장·유통 전 단계를 아우르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이 같은 체계 운영에 한약재 유통량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432.7톤, 2024년 475.2톤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총수매량 480톤이 예상된다.

또한 지역 한약재 수매 비율 96.5%, 시설이용률 100%로 한약재 유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5개 지자체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센터 내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한약재를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여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대표사인 ㈜상상바이오는 2023년 충남 당진에서 본사를 화순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정착을 본격화했다.

이전 당시 30명 수준이던 인력은 현재 85명까지 확대됐으며, 화순군민 중심 채용 방식으로 지역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제2공장(원외탕전) 정상 가동과 함께 약 50억 원 규모의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며, 생산설비가 증대됨에 따라 2026년 고용인원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상상바이오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육성 사업 수익 성장형 트랙’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외부 투자 없이 자체 매출 성장만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있고, 선정된 20개 사 중 건강기능식품 제조 분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그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상상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K-콘텐츠와 K-뷰티에 이어 ‘K-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아기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확실히 입증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진환 농촌활력과장은 “유통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상상바이오의 기업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지역 약초 산업 전반에 활력이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수한 약재 산업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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