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 실시간 번역까지! 지능형 경남 119신고접수시스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3:05:03
  • -
  • +
  • 인쇄
인공지능의 긴급도 분석으로 신고 폭주 시 긴급신고 우선 대응
▲ AI기술활용 실시간 번역기능 작동화면

[뉴스스텝]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8일 ‘인공지능 기반 신고접수시스템’에 번역 기능과 음성인식 긴급도 분류 기능을 적용하는 보강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신고접수시스템’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신고자와 상황근무자 간 119신고 음성 통화를 문자로 변환해 대화창의 형태로 신고접수시스템 모니터에 표시한다.

신고 내용 중 위치(주소, 상호, 전신주번호 등)를 감지하면 즉시 전자지도에 표시하며, 상황(재난 분류, 환자 증상 등)을 파악하면 관련 매뉴얼과 응급처치 요령을 즉시 제공한다.

올해 보강 사업에서는 실시간 외국어 번역 서비스와 신고자 음성을 인식하여 긴급도를 분석하는 콜백시스템이 구축됐고, 음성인식 데이터 확충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신고자와 상황근무자 간 채팅 형식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1개 언어[①영어, ②일본어, ③중국어(간체, 번체), ④스페인어, ⑤프랑스어, ⑥베트남어, ⑦태국어, ⑧인도네시아어, ⑨러시아어, ⑩독일어, ⑪이탈리아어]의 실시간 번역이 가능해져, 외국어로 119신고를 할 때도 신속하고 원활한 상황 파악 및 의료 상담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정확한 위치 설명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위치 전송 기능을 구축했다.

또한, 119신고가 폭주하여 모든 접수대가 통화 중일 때, 인공지능이 신고자의 음성을 인식하여 긴급도를 판단하고, 우선으로 대응해야 할 신고를 자동으로 구분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향상했다.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음성인식 학습도 이루어져, 경남지역의 사투리와 억양이 포함된 119 신고접수 녹취 자료를 활용하여 더 정확한 재난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경남도 내 외국인 주민은 15만 명에 달하며, 외국인 근로자는 전국 2위, 다문화가정은 전국 4위 규모”라며,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도민 모두에게 최적의 긴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