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콘텐츠진흥원 충남, 영화‧드라마 촬영 메카로 급부상...로케이션 인센티브 조기 마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3:05:21
  • -
  • +
  • 인쇄
▲ 박찬욱 감독, 이병헌‧손예진 주연 영화 포스터

[뉴스스텝] 충청남도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주목 받으며 영상 콘텐츠 산업의 신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충남・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의 예산을 조기 소진하여,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지원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 사업은 도내 촬영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충남을 콘텐츠 제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총 8개의 작품에 총 1억8천5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당초 연간 운영 계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내 예산을 모두 소진할 만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주요 작품들의 촬영사례도 눈길을 끈다.

하반기 공개를 앞둔 마동석・박형식 주연의 드라마 '트웰브'는 논산에서 5회차 촬영을 진행했으며, 올해 9월 개봉 예정인 이병헌・손예진 주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아산시 내 3개 장소에서 4회차 촬영을 마쳤다.

진흥원은 두 작품 제작사에 도내 소비금액의 30%를 환급 지원했다.

또한,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2026년 개봉 예정인 전지현・구교환 주연 영화 '군체'는 당진시 내 2개 장소에서 총 3회차 촬영을 마쳤으며, 당진시 내 소비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지원했다.

또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돼지골(Pig Village)', 김다미・신예은 주연의 감성 드라마 '백번의 추억', 이동욱・김혜준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 2' 등 흥행이 기대되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에도 지원이 이뤄졌다.

진흥원은 이들 작품 역시 충남 도내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소비를 창출했고, 기준에 따라 제작비 일부를 환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액션, 휴먼 드라마, 범죄 스릴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주요 작품들이 충남을 배경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은, 지역 내 다양한 촬영 인프라와 풍부한 자연·도시 경관 덕분이다.

관계자들은 “충남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행정 지원, 비용 효율성 등을 갖춘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라고 전했다.

본 지원사업은 크게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의 두 갈래로 운영됐다.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도내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한 작품에 대해 도내 소비금액의 30%를 환급하며,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의 경우에는 당진 시내 2개 이상 장소에서 촬영시 시내 소비 금액의 50%를 환급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숙박비, 식비, 세트 제작비, 보조출연자 출연료 등 직접적인 촬영 비용이며, 각각 최대 6천만 원 까지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충남과 당진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경우 최대 1억2천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업계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충남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히트작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다채로운 로케이션 자산이 콘텐츠 속에 더 많이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더 많은 제작사들이 충남을 주요 촬영지로 고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영상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우범기 전주시장, 완산동 찾아가 시민과 ‘소통’

[뉴스스텝]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시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소통 행보를 이거가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24일 완산동주민센터에서 완산동 통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자생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 전주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 불편 개선을 위한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시정 목표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완주-전주 통합 △광

윤병태 나주시장 “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적지는 나주”

[뉴스스텝] 윤병태 나주시장이 미래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나주 유치를 기원하며 전 시민의 관심과 염원을 끌어내기 위해 ‘릴레이 챌린지’에 나섰다.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목을 받은 윤병태 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략적 거점”이라며 “전라남도와 함께 부지와 기반 시설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 역량을 하나로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2025 자원봉사 활동처 관리자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가 24일 오후 2시, 센터 2층 강당에서 ‘2025 자원봉사 활동처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관내 자원봉사활동처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원봉사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조직 내 소통 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우리가 즐겁게 일하는 법’을 주제로, 자원봉사 관리자의 긍정적 리더십과 팀워크 향상, 스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