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교육지원청, 연말까지 ‘두런두런(Do·Learn)’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3:05:25
  • -
  • +
  • 인쇄
학습에 어려움 겪는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
▲ 강북교육지원청

[뉴스스텝]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오는 연말까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고자 ‘두런두런(Do·Learn) 사업’을 운영한다.

‘두런두런’은 ‘여럿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조용히 이야기하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에, ‘Do(학습 동기 향상)’와 ‘Learn(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의 의미를 더해 만든 이름이다.

이번 사업은 강북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부산대학교 미래교육센터, 지역사회 전문상담기관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협력해 진행된다.

학습 의욕을 잃었거나 자기주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총 세 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가족과 함께하는 학습유형 검사와 학습전략 상담’이다.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며 학습 성향과 저해 요인을 분석하고, 1대1 맞춤형 전략을 제공한다.

지난해 중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해 총 80가족이 참여하며 모든 비용은 교육청이 지원한다.

두 번째는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학습지도(코칭) 캠프’이다.

EBS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활용해 부산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과 협력하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7월 중 하루 일정으로 캠프를 운영한다.

세 번째는 예비교원과 함께하는 ‘온라인 학습지원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예비교원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 10명과 1대1 지도자-상담자(멘토-멘티)로 연계해 7개월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주 1회 정기적인 학습지도로 학생의 학습 지속력을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황재윤 교육장은 “두런두런 사업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 개인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는 모형”이라며 “학생들이 학습의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든든한 배움의 공동체로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옥천군,‘영양플러스 사업’으로 임산부영유아 건강증진 앞장

[뉴스스텝] 옥천군 보건소에서 진행하는‘영양플러스 사업’이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영양플러스 사업은 인체 발달이 중요한 시기의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식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영양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균형 잡힌 식단과 개인별 영양상태에 맞춘 맞춤형 영양교육을 주기적으로 제공받으며, 보충식품 세트가 월 2회 가정으로 직접

용산구, 고교학점제 맞춤 진학 지원 본격화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본격적인 고입 원서접수 기간을 앞두고 ‘2025 용산형 고교입시 전략사업’을 상반기에 이어 재가동한다. 구가 준비한 전략은 용산구 고입전략집 중학생을 위한 고입 전략 특강 총 2가지다.고교입시 전략사업은 용산형 진학지원사업 중 하나로, 올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중학생의 자기주도적 고교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도입했다. 실질적 고입 정보를 제공해 사교육 의존도를

영월군,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뉴스스텝] 영월군은 지난 30일 14시 ‘2025년 영월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주천면 소재 코이카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형 건물 화재가 발생하여 산불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영월군을 비롯한 소방,경찰,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상황전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