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동복 가수리 상가마을, 짐대세우기 민속놀이 재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6 1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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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 들것네~”
▲ 지난 2023년 짐대를 세우는 주민들

[뉴스스텝] 화순군은 5일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3월 10일 동복면 가수리 상가마을에서 짐대세우기 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수리 상가마을 짐대세우기 행사는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일반 민속놀이와 달리, 음력 이월 초하루(양력 3월 10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마을 앞 짐대 거리에서 대동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상가마을의 짐대세우기는 옛날부터 마을에 전해 내려온 전통 방식으로 거행하는데, 이날은 민속학과 관련된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전통 민속놀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참여하여 주민들과 함께 대동 한마당을 이룬다.

동복면 가수리는 골이 깊은 산골 마을로 화순의 산간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을 정도로 전통 민속놀이가 잘 계승되어 보존된 곳이다.

특히 동복 가수리의 짐대세우기는 매년 음력 2월 1일 마을 앞 당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거행되는 놀이 축제이다.

상가마을의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함께 전통 산간 문화의 원형이 그대로 살아있는 동복 가수리의 짐대세우기는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도에 화순군 향토 문화유산 제17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특히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마을의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을 사람들의 꾸준한 노력이 돋보인다.

군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민속놀이가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전통 민속놀이 발굴 및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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