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향토문화연구회, ‘역사문화 관광브랜드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3:10:27
  • -
  • +
  • 인쇄
아차산·광나루 등 역사자원 활용한 관광·상권 활성화 전략 모색
▲ 광진구 향토문화연구회, ‘역사문화 관광브랜드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광진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향토문화연구회(대표의원 서민우)는 11월 17일 ‘광진구 역사문화 관광브랜드 개발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아차산·광나루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브랜드 전략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광진구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해 지역 고유의 브랜드로 육성하고, 관광·문화·상권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이 CJ ENM, SPOTV, 코스트라마, 넥스트 C&A 등 문화콘텐츠·브랜드 마케팅 분야 전문가 인터뷰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확장 방식 △디지털·SNS 마케팅 방향 등이 소개됐으며, 특히 MZ세대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확산 전략과 주민 참여·체험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연구진은 아차산, 광나루, 온달·평강 전설 등 광진구만의 고유한 서사를 활용한 로컬 브랜드 개발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이야기를 담은 로컬 맥주 브랜드를 기획하고, 축제·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 등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됐다. 의원들은 시제품 개발, 청년 창업과의 연계, 지역 축제와의 결합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로컬 브랜드 사업의 방향을 검토했다.

향토문화연구회는 이번 용역 결과와 전문가 자문 내용을 토대로 광진구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슬로건을 마련하고, 이를 로컬 상품, 축제, 관광코스 등 다양한 사업에 적용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민우 대표의원은 “광진구는 아차산과 광나루, 온달과 평강 이야기처럼 독창적인 역사 서사를 지닌 도시”라며 “이러한 자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용역 결과에 충실히 반영해, 광진구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제안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진구 향토문화연구회는 서민우 대표를 비롯해 김강산 간사, 전은혜, 이동길, 김미영, 장길천, 허은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11월 말까지 연구 활동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구의회와 관계 부서에 공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무안 봉대산성,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소규모 정비사업’선정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해제면 봉대산성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역사문화권 소규모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역사문화권 소규모 정비사업'은 역사문화권 내 매장유산의 학술·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발굴 완료 후 국가유산의 보호와 안전관리,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무안 봉대산성에서는 성벽과 치, 성 내부 건물지와 집수정 등

이완섭 서산시장, 해미중학교 진로 특강 진행

[뉴스스텝] 이완섭 서산시장이 20일 해미중학교 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세상의 중심은 나 자신이다’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조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이 시장은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 큰 눈사람이 되듯, 작은 꿈이라도 품고 키워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을 믿고 가능성에 한계를 두지 말아야 한다”

대구 수성구의회,“수성구 관용차량 보험, '다이렉트 시대' 역행…행정 비효율로 연 2천만원 낭비”지적

[뉴스스텝] 박새롬 대구 수성구의원이 제273회 2차 정례회 행정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성구 관용차량 자동차보험 계약이 예산절감 흐름에 역행하는 '보험설계사 중심'의 관행적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수성구의 올해 관용차량 보험 현황에 따르면, 본청, 자원순환과, 보건소 차량 총 151대가 모두 보험설계사를 통해 계약됐으며 총 보험료는 1억 813만원에 달한다.그러나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