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야생방사 황새, 전국 곳곳서 번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1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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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쌍 짝짓기 34개 알 산란 확인
▲ 예산군 응봉면 국제커플 작년에 이어 2년째 번식 (사진 제공: 예산군)

[뉴스스텝] 예산군에서 야생으로 방사한 황새 중 19쌍이 전국 곳곳에서 번식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개의 알이 산란 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황새번식은 1월부터 첫 짝 형성, 둥지 짓기, 교미 과정을 거쳐 2월 현재 산란 후 포란(알품기) 중이며 3월 중순 부화할 예정이다. 산란은 5월까지 계속 이어져 텃새 황새 개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전국 19쌍 중 10쌍이 예산에서 번식을 시작하여 9쌍이 알을 낳아 품고 있으며 예산군 외에는 충남 서산시, 태안군, 아산시, 충북 진천군, 전북 고창군, 경남 창녕군에서 총 9개의 황새 번식지가 확인됐다.

특히 예산군 응봉면에 둥지를 튼 국제커플은 작년에 이어 2년째 번식에 성공했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예산지역은 주로 둥지탑을 이용하여 번식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는 주로 송전탑을 이용하고 있어 이로 인해 배설물로 인한 정전사고, 송전선 충돌사고 등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 고 전했다.

2023년부터 한국전력은 황새 둥지 관련 TF팀을 꾸렸으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예산군 황새팀,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예산황새 연구팀이 자문단으로 참여하여 상호 협력하고 황새와 전기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예산군은 황새 번식지가 증가함에 따라 황새 서식지 관리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2025년까지 비오톱 습지조성 용도로 114,000m2 의 농경지 매입과 임대를 실시 해 황새먹이 확보와 황새놀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청의 보조로 논어도, 개구리 사다리 설치를 확대하여 단절된 논 생태계를 회복하는 서식지개선 사업 복원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황새가 예산군 및 전국 곳곳에서 산란과 부화에 집중되고 있는 시기에 산란장 사진 근접 촬영과 드론 영상 촬영을 금지하고, 둥지탑 주변 사유지 무단출입 금지 및 쓰레기 무단투척 금지 등을 홍보하기 위해 현수막과 안내판 세워 생태계 복원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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