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DDP에서 만난 디자인… 청년 창업가 34인의 힘찬 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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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예부터 AI 영상, 첨단기술 융합까지 34개 기업과 창업 아이템 및 비전 공유
▲ 서울디자인창업센터 7기 청년 창업자 34명이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6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서울디자인창업센터 7기 킥오프 데이’를 개최하고, 새롭게 선발된 34개 디자인 스타트업과 함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신규 기업을 환영하고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배 기업과 전문가의 인사이트 공유, 창업자 간 교류를 통해 디자인 창업 생태계의 연결과 확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서울 유일의 디자인 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인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선발해 브랜딩 역량·네트워킹·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단순 보육 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유통·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총 113개의 디자인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행사는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입주증서 전달과 사업 소개, 선배기업과 전문가 강연, 미니 토크콘서트 및 자유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특히 7기 입주기업 대표들의 1분 스피치를 통해 각자의 창업 아이템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입주기업 중에는 감성 미니어처 영상 콘텐츠로 26만 팔로워를 보유한 AI 기반 영상 스튜디오 ‘한랩’, 전통 가구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튜디오 신유’, 유니버설 디자인 철학을 담은 시니어 보행 보조기기 ‘유니움’ 등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은 파리 메종&오브제, 서울디자인위크, DDP 디자인스토어 등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 유통 성과를 내고 있다.

입주기업 ‘스튜디오 신유’는 “다양하고 활발한 디자인 작업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유니움’은 “전문 디자이너들과 직접 만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킥오프 데이 현장은 서울이 디자인 창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졸업기업 ‘원인어헌드레드(핀카)’ 조민정 대표와 브랜드 전문가 엣홈 나세훈 CDO의 강연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원인어헌드레드(핀카)’는 29CM 입점 이후 거래액이 252% 성장하며, 대표 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크콘서트를 통해 브랜딩과 유통, 조직 운영 등 현실적인 창업 노하우가 공유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유 네트워킹 시간에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구체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창업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DDP와 재단이 지속적으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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