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한박물관, 3월 이달의 유물 '청동거울'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13:10:12
  • -
  • +
  • 인쇄
함열읍 와리 출토…고려시대 청동거울
▲ 청동거울(고려, 함열와리 금성유적 출토)

[뉴스스텝] 익산시 마한박물관이 3월 이달의 유물로 '청동거울'을 선정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청동거울은 함열읍 와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유물로 박물관 로비에 전시된다. 청동거울의 전체적인 형태는 원형이며, 거울의 뒷면에는 동그란 원안에 점을 찍은 원권문(圓圈文)이 새겨져 있다.

청동기시대에 처음 등장한 청동거울은 제사장 또는 지배자만이 가질 수 있는 권력의 상징이었다. 시대가 지남에 따라 고려시대부터는 본래 용도인 실용성이 강조되고,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법구(法具)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후 18세기 청에서 유리거울이 들어오기 전까지 일반 백성들에게 널리 사용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대와 주제에 맞지 않아 전시하지 못했던 유물 중 가치가 있는 유물을 선정해 매달 시민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라며 "수장고 속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익산의 유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한박물관은 익산에서 발굴·출토된 국가 귀속 유물 4,500여 점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이달의 유물을 선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