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제42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2: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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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의원, 동문문화예술거리 부활 위한 전주시 행정지원 촉구 외
▲ 전주시의회 제42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

[뉴스스텝] 17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25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윤철 의원(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은 한옥마을 인근의 동문문화예술거리가 행정 지원 부족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며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동문문화예술거리는 원도심의 대표 거리임에도 빈 점포가 늘며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행정의 지원과 관리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문화예술특화거리 정식 지정 ▲행정–상인–예술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온혜정 의원(우아1 · 2,호성동)은 전주시 치매환자가 최근 1만2000여 명으로 급증한 상황에서 치매와 구강 건강의 연관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관리체계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온 의원은 “치아의 개수와 치매 발병률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전주시 치매 관리에서 구강 건강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지선별검사와 연계한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치매안심치과 시범운영, 이동치과진료차량 도입, 치매노인 치과 진료비 지원 현실화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서영 의원(비례대표)은 영화영상 제작에 대한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천 의원은 “전주는 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영상산업이 성장했지만 정작 ‘전주의 이야기’를 담은 대표 콘텐츠는 많지 않다”며 “관광 활성화와 도시 도시 브랜드 향상, 시민 자긍심 제고 등 경제․문화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 사례 기반 영상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 생활사·구술사 기반 스토리 발굴 및 공모사업 상설화 ▲스토리가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는 창작·제작 네트워크 구축 ▲전주사례 기반 작품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를 제안했다.

박선전 의원(진북,인후1․2,금암동)은 전주를 비롯한 도내 보훈대상자들이 현재 광주보훈병원까지 이동해 진료받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보훈병원 설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주에는 종합병원 수준의 위탁병원이 한 곳 뿐이며, 위탁진료 지원 규모도 보훈병원과 크게 차이가 난다”며 “전주시뿐 아니라 전북도 전체 보훈대상자를 고려할 때 전주시 보훈병원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희 의원(비례대표)은 청년 인구유출 대응 위한 전주시 정책 재설계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전주시 인구는 최근 40개월간 2만6000명이 감소했고 그 중 70%가 청년층”이었다며 “사회조사에서도 30 · 40대의 출산 · 육아 만족도와 생활 여건 전반의 체감도가 매우 낮아 청년 ·가정 세대의 정주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전주의 출산·청년지원 정책이 유사 도시 대비 하위권에 머무르며 정책 우선순위가 실제 청년 수요와 맞지 않는다”며 “출생축하금 재협의와 생활안정 중심의 실질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청년정책 전면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용철 의원(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은 창고형 대형약국 확산에 따른 시민 건강과 의약품 유통 질서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창고형 대형약국’이 복약지도 공백, 의약품 오남용, 지역약국 붕괴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전주시는 면허대허와 자본개입 점검 등 지역 약국 보호 대책을 강화하는 등 공동체 정신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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