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국립발레단 대표 레퍼토리 ‘지젤’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2:40:18
  • -
  • +
  • 인쇄
9월 29일 오후 2시 티켓오픈 /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과 11월 1일 오후 3시 공연
▲ 국립발레단 ‘지젤’ 공연포스터

[뉴스스텝] 제주아트센터는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국립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지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사업’선정작으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주최로 마련됐다.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지젤’은 낭만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사랑과 배신 그리고 죽음을 넘어선 용서를 그린 드라마틱한 서사와 함께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무대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다.

이번 무대는 파리 오페라극장 발레단 부예술감독이었던 파트리스 바르가 재안무한 버전으로 2011년 초연 이후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특히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애절한 ‘파드되’와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로맨틱 튀튀를 입은 24명의 발레리나가 펼치는 정교하고도 몽환적인 군무는 세계 발레사에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제주 공연에는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박슬기·허서명, 조연재·박종석이 각각 ‘지젤’과 ‘알브레히트’ 역을 맡아 비극적 사랑의 서정을 절제된 기교와 감정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매회 공연 전 발레의 기본 개념과 작품을 소개하는 프리-클래스(Pre-Class)를 부대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깊이 있는 공연 감상을 돕는다. 해당 강좌는 공연 예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며, 회당 30명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9월 29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10월 10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정상 국립발레단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깊어가는 가을밤 제주 시민의 삶에 잊지 못할 낭만과 품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1회 증평군 아동돌봄 박람회 성황...돌봄의 미래를 현장에서 보다.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22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아동돌봄 박람회’가 지역 돌봄기관·학부모·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선 6기 핵심가치인 ‘행복돌봄’ 정책의 구현을 위한 실질적 소통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박람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서 ‘아동돌봄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돼, 군이 지향하는 아동돌봄 정책의 방향성과 미래 전

대구시교육청, 대구 중학생 71명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뭉치다!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11월 22일 구남중학교에서 15개 팀 71명의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중학생 경제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른 실생활 중심 경제 문제 해결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체험 활동을 넘어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실질적 사회문제를 학생의 시각에서 다루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경제교육으로 구성됐다.‘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앞으로 네가 밟을 길은 꽃길인 걸로 하자”...김세정 앞에 직접 하얀 꽃길 깔았다! 뭉클

[뉴스스텝] 강태오가 김세정 앞에 하얀 꽃길을 깔아주며 로맨틱한 밤을 선사했다.지난 21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이강(강태오 분)과 박달이(김세정 분)가 진정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체험하며 서로의 마음에 더욱 가까워졌다. 영문도 모른 채 영혼이 뒤바뀐 이강과 박달이는 자초지종을 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