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김순중 의원, 산불부터 도청신도시까지…시정 전환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2: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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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서 핵심 현안 집중 점검
▲ 김순중의원_시정질문

[뉴스스텝] 안동시의회 김순중 의원(풍산·풍천·일직·남후)은 19일 열린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재생, 대구 취수원 문제, 안동·예천 행정통합, 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폭넓게 점검하고 시장의 책임 있는 행정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먼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현실을 언급하며, “잿더미 속에서도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복구가 신속히 이뤄졌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재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산불 피해 복구 현황 ▲지원 사각지대 문제 ▲피해 조사 과정에서의 미흡 사례 ▲지역 재생 사업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대책 마련을 시장에게 요구하며, “특별법만으로는 모든 피해를 회복할 수 없다. 공공의 책임과 공동체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구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의 안동댐 원수 공급 계획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단순히 대구에 공급하고 그 대가를 받는 방식보다는,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에너지 생산, 연구기관 유치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동·예천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여론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의 부족, 통합청사 위치 갈등,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권고안 등을 짚으며,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기 전, 충분한 시민적 합의와 명확한 원칙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열악한 주차 인프라, 주정차 혼잡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예천과의 차이를 비교하며 문제점을 직시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민선 8기 3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단순한 마무리가 아닌 ‘미래 안동’을 위한 전환점이 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기획보다 실행, 형식보다 실효성을 중시하는 책임 있는 시정운영으로 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안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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