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국가적 비상…개척정신으로 발전 선도하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3: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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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문화·데이터센터·에너지 분야 결실로 위기극복 강조
▲ 공감 소통 ‘4월 정례조회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국가적 비상과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은 A부터 F까지다. AI(A), 바이오(B), 문화(C), 데이터센터(D), 에너지(E) 분야 결실을 보기 위해 개척정신(F)을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정례조회를 통해 “4월은 새 기운이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새 질서를 찾아가는 달로, 전남에서 새 희망과 생명을 불어넣어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가 어려울 때 지방이 지탱해주면서, 발전을 선도하고 이끌어가는 노력을 통해 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신념을 밝힌 것이다.

이를 위해 AI 혁명시대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구축 성공을 위해 3년 이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한 범부처 추진 협의체 구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화순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비롯한 바이오 분야 성과를 내고, 전통문화와 예술의 고장으로서 전남인의 피 속에 흐르는 ‘문화DNA’를 발현해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한편, 2030년까지 2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완성해 도민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개척정신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이를 인정하고 노력하면 세워질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발휘해 전남도가 희망을 새롭게 만들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대형 산불과 관련해선, “최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가뭄이 예전과 다르고 산불 양태도 갑작스러운 강풍 때문에 걷잡을 수 없게 번지는 등 나쁜 의미로 진화했다”며 “예전 대책에서 벗어나 신개념 산불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산불에서 빠른 신고와 빠른 대처 등 초동단계 대응이 중요해지고, 인도가 있는 산에선 불길이 번지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교훈을 얻은 만큼, 이를 바탕으로 중장단기 대책을 세워 정책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호남권 메가시티에 대해선, “전남과 전북 광주, 3개 시·도지사가 협력 강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사업을 협의하기로 하면서 연합추진단도 만들기로 했다”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제33차 UN기후협약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는 등 호남이 경제동맹으로 뭉쳐 새로운 경제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또 “출생기본수당 도입 등 선도적인 출생·양육정책을 추진한 결과 2024년 전남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국가출생기본수당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2030년까지 유럽 선진국 수준인 1.5명 달성을 위해 온힘을 쏟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정례조회에 이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및 2025년 종합청렴도 향상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청렴실천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직원들은 부정청탁 근절,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 조성 등을 강조하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전남도는 도민에게 신뢰받고 도민이 행복한 청렴한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 ▲이권개입 근절 ▲청렴과 공정의 내재화로 조직문화 개선 ▲금품·향응·청탁 근절 내용을 담아 반부패 청렴계획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나부터 청렴’하자는 실천의지를 갖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며 “지속적인 반부패·청렴정책을 추진해 조직 전체가 청렴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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