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부산간 도로 7월 1일부터 대형차 100원 인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3:00:30
  • -
  • +
  • 인쇄
물가안정·민생경제 활성화 등 고려 상반기 동결 및 하반기 인상 결정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창원~부산간 도로(지방도 1030호선)의 통행료를 2024년 7월 1일 00시부터 대형차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00원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부산간 도로의 통행료는 협약에 따라 매년 4월 1일에 전년도 물가상승을 반영하여 조정하며, 세부적인 통행료 조정 시기 및 조정 통행료는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와 협의 하에 경남도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사업시행자는 대형차(10톤 이상의 화물차 등 3축 이상의 차량) 통행료는 100원 인상한 2,200원으로 조정하고, 경차·소형·중형차 통행료는 유지한다는 내용의 ‘2024년도 통행료 조정안’을 지난 2월 경남도에 제출했다.

경남도는 협약에 따라 4월 1일부터 통행료를 인상하여야 하나, 정부의 상반기 물가 중점관리 기조에 따라 상반기까지 통행료를 동결하고 하반기인 7월 1일부터 통행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협약상 조정시기인 4월 1일이 7월 1일로 늦춰지면서 이에 따른 수입 손실에 대한 재정지원은 도비로 부담하게 된다.

경남도는 ▲통행료 동결을 지속할 경우, 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의 수입 손실 전액을 도비로 계속해서 지원하여야 한다는 점, ▲도로 이용자의 부담을 도민 전체에 전가하게 되어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점, ▲추후에 물가상승을 반영하여 통행료를 한 번에 대폭 인상할 경우 도로 이용객에게 더 큰 부담이 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오는 하반기부터 통행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행료 인상 시기는 다가오는 7월 1일 00시이며, 이 시간 이후 창원~부산간 도로의 창원영업소 및 녹산영업소 톨게이트에 진입하는 차량은 조정된 통행료를 납부하게 된다.

경남도는 통행료 조정 전 도로 이용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료 인상 내용을 창원~부산간 도로 구간 내 도로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누리집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사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올 하반기부터 통행료를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된 것에 대해 도로 이용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보다 빠르고 편리한 민자도로 이용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민자도로의 통행료 인하 등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지자체 민자도로 현황분석과 대응방안 마련연구'용역에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법령 및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