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국가 평생교육정책 맞춤형 학습 브랜드로 미래 준비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2:55:10
  • -
  • +
  • 인쇄
“배움이 있는 삶, 행복한 북구”
▲ 교육청소년과 전문인력 양성과정(가정간편식)

[뉴스스텝] 대구 북구가 교육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발맞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평생학습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북구는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총 5대 대표 브랜드 사업을 중심으로 전 생애 맞춤형 평생교육체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우선, 북구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재교육과 전환기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LiFE 2.0 지원사업’과 대구보건대학교와 연계한 ‘글로컬대학 지원사업’, 그리고 대구시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신중년을 위한 인문예술 교육부터 실무 기반의 자격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구 주민들은 생애 중반기 또는 경력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인생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형 강의실 ‘붕붕 러닝카’와 주민 요청형 강의 ‘Run To You’는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북구만의 혁신적 학습 모델로 꼽힌다.

공공시설, 공원, 축제장 등 생활권 가까이에서 이루어지는 맞춤형 강좌는 고령자, 장애인, 돌봄가정 등 학습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민 스스로 강사가 되어 강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나도야, 강사’ 사업은 북구 평생교육의 독창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재능을 가진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사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공동체 내에서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사회 환원형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40개 이상의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며,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추진 중인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온-배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간 3,500개의 강좌와 4만여 개의 콘텐츠가 제공되며, 스마트폰이나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온-배움은 특히 학습시간 확보가 어려운 청년층, 직장인, 돌봄가정 등에 유용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북구는 단순한 강좌 제공을 넘어, 대학-주민-디지털을 잇는 입체적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현재 북구는 오는 2026년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 대비하여, ‘제3기 북구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2026~2030)’도 수립 중이다.

해당 계획은 어울림러닝센터(북구 평생학습관) 개관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학습 로드맵을 제시하고, 고령화와 AI 전환에 대응하는 평생교육 전략을 중점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배움은 단지 기능을 익히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단단히 하는 핵심 가치”라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북구형 평생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학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기준 2,500명 이상의 주민이 카카오 채널을 통해 평생교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으며, 평생학습페스티벌, 문해 골든벨, 성인문해 시화전 등 지역 축제를 접목한 학습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