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초등 교사 대상 ‘시 낭독·창작’ 특강 진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2:55:11
  • -
  • +
  • 인쇄
‘교실 속 시 수업’으로 학교 독서문화 확산
▲ ‘교실 속 시 수업’으로 학교 독서문화 확산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시 낭독 수업의 교사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 수업 이야기’ 특강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교사가 삶 속에서 시 읽는 경험으로 먼저 마음을 채우고, ‘시 낭독 경험’으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사 중심의 전문성 함양 연수이다.

시를 읽고, 낭독하고, 창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사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 시 수업 역량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강사로는 시집 ‘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의 저자이자 현직 교사인 화성반월중학교 최지혜 교사를 초청해 대면·비대면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열린 비대면 특강에는 40여 명의 초등 교사가 참여해 시적인 사진 찾기와 제목 붙이기, 시 낭독, 인상적인 시 구절 찾기, 인터뷰 시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시 처방하기’ 활동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시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지난 21일 열린 대면 특강에서는 교실과 일상 속 소재를 활용한 시 창작 실습이 진행됐다.

교사들은 ‘나의 사진첩’, ‘나의 꿈’을 소재로 한 시를 쓰고, ‘시인의 눈’으로 바라보며 고쳐 쓰는 과정에서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다.

또한 동료 교사들과 작품을 공유하며 실천 사례도 활발히 나눴다.

특강에 참여한 한 교사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시 수업이 구체적인 활동에 참여하며 한층 친숙하게 다가왔다”라며 “학생들과 시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특강 외에도 ‘찾아가는 책소리 낭송 낭독 교실’, ‘책소리 마음소리 도전 잇기’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 수업 특강처럼 교사 중심의 실천 연수로 교사 전문성을 높이고, 울산형 독서문화가 학교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 상하수도본부, 내년 핵심사업 발주·집행 로드맵 점검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15일 본부 2층 회의실에서 본부장과 각 부장·단장, 과장 및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2026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6년 상하수도 분야 주요 사업의 추진 일정과 집행계획, 예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부서별 역할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계·발주·공정 일정은 물론 민원·공정지연·국비 연계 등 리스크 요인을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 생애주기 공공 동물복지 체계 갖춘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향해 동물복지 인프라를 돌봄부터 입양‧여가‧장묘로 확장하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공공 동물복지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제주도는 15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서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 동물보호센터 개관식을 열고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의 핵심 인프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물보호단체와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반려문화의

구리시의회, 2026년도 예산안 7,437억4,720만2천원으로 최종 의결

[뉴스스텝] 구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9일 202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하여 총 743,747,202천원으로 수정의결했다.권봉수 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심의결과서를 통해 2026년 내수 부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둔화된 1.8%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어 이에 따라 재정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