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청룡의 해 용란송(龍卵松) 보러 가용(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1 12:55:42
  • -
  • +
  • 인쇄
소나무가 용의 알 닮은 둥근 바위를 감싸듯 품고 용틀임하는 형상에서 이름 유래
▲ 광양시, 청룡의 해 용란송(龍卵松) 보러 가용(龍)

[뉴스스텝] 광양시가 푸른색의 갑(甲)과 용을 뜻하는 진(辰)이 만난 갑진년 청룡의 해에 가볼 만한 곳으로 봉강면 하조마을 용란송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용란송(龍卵松)은 용의 비늘처럼 생긴 수피를 지닌 소나무가 용의 알을 닮은 둥근 바위를 감싸듯 품고 용틀임을 하는 형상에서 얻은 이름이다.

1982년 보호수 지정 당시 수령 130년을 자랑하는 용란송은 둘레 2.6m, 높이 8m로 백운산에서 발원한 성불계곡과 반월계곡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한다.

멀리 푸른 백운산을 배경으로 유려하게 서 있는 용란송 곁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대각선으로 어깨를 겯고 어우러져 고고하고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용란송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한 기운이 있어 걸출한 인재가 많이 배출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 기와 에너지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용란송 인근에는 성불계곡, 풍경소리 그윽한 성불사, 해달별천문대, 화덕피자 체험을 할 수 있는 북카페 하조나라,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산달뱅이관, 백운산 둘레길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용은 십이지 동물 중 유일하게 실재하지 않는 상상 속 동물이지만 고대로부터 깊은 못이나 큰 강에 살며 비와 구름을 관장하고 온갖 신통력을 발휘하는 신적 존재로 그려져 왔다”면서 “장엄한 백운산을 등에 지고 용틀임을 하는 기세로 희망의 상징인 알을 품고 있는 하조마을 용란송을 보면서 갑진년 청룡의 해에 상서로운 기와 에너지를 듬뿍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에는 용란송 외에도 옥룡, 용강리, 용소, 용장, 용지, 구룡, 청룡, 흥룡 등 20여 개에 달하는 용과 관련된 지명과 스토리가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