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율적인 홍수 예방 위한 지방하천 정비 ‘속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3:00:37
  • -
  • +
  • 인쇄
시, 치수안전 강화를 위한 하천정비사업 총사업비 1320억 원 중 올해 164억 원 투입
▲ 전주시청

[뉴스스텝] 전주시가 홍수 등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을 안전하게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 재해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천 기본계획 및 지방(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 등 효율적 홍수방어대책을 기초로 추진 중인 금학천 등 6개 하천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현재 금학천·아중천 등 2개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동천·원당천·객사천·조경천 등 4개 지구에서는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보상 및 설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에는 예정된 총사업비 1320억 원 중 올해에 16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팔복동 공단 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인 금학천의 경우 과거 집중호우시 주변 주택과 공장에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지역으로, 시는 총사업비 231억 원을 투입해 정비하고 있다.

시는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구축된 재해예방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팔복동 일원의 고질적인 침수 피해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아중천의 경우 왜망실 인근 재전마을에서 아중호수를 거쳐 소양천 국가하천으로 합류되는 지방하천으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7㎞ 구간·교량 8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성동 한옥마을 주차장 옆을 흐르는 원당천과 평화동 덕천사에서 삼천으로 합류되는 가동천에 대해서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원당천과 가동천 하천정비사업에는 각각 90억 원과 1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는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대성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소하천인 객사천도 안전한 하천으로 정비키로 했다. 객사천의 경우 홍수량 대비 좁은 하천폭으로 인해 잦은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겪었던 인명 피해 우려 지역으로, 행정안전부 보조사업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6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끝으로 시는 덕진연못 하류에서 전주천 국가하천 합류점으로 흐르는 조경천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지방환경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2023년도 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MP)에 반영됐으며, 환경부와 협의하여 2028년까지 하천 정비와 유지용수 확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지역 13개 소하천 중 아직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4개 하천에 대해서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는 △홍수방어계획 등의 재해예방계획, 환경개선 및 수질 보전 계획 △시설물 정비계획 △소하천구역 지정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되며, 향후 사업 시행 시 소하천 정비를 위한 기본지침으로 활용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하천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과 함께 시흥교육의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리다

[뉴스스텝] 11월 2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미래 교육포럼’이 열렸다.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의회와 함께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논의가 시작됐다. 토론회는 12월 8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운영된다.임병택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교육격차 해소와 포용교육,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 교육, 지역 돌봄 연계 등 시흥교육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 “특수영상의 성장, 새로운 기회 이끌어”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김영삼 부의장은 28일 호텔ICC(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며 특수영상과 K-콘텐츠의 도시, 대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수상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드케펫·포토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가수 케이시, 우디의 축하공연, 6개 부문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