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제625회 정기연주회라흐마니노프 가을 밤에 만나는 격정적 낭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2:55:10
  • -
  • +
  • 인쇄
2025. 11. 14. (금) 19: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부산시립교향악단 11월 정기연주회_포스터

[뉴스스텝]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제625회 정기연주회 '라흐마니노프(RACHMANINOFF)'가 11월 14일 저녁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교향적 무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3년간의 긴 슬럼프의 끝에서 도전한 대곡으로 그동안의 회한, 상처, 몸부림의 잔영이 드리워져 있는 곡이다.

작곡가는 세 개의 악장에 각각 ‘정오’, ‘황혼’, ‘심야’의 표제를 붙이려 했는데 이는 세 개의 악장이 각각 인생의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형상화한 음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교향적 무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독일의 신예 지휘자인 시몬 에델만과 떠오르는 피아니스트인 우용기가 함께하는 무대로, 수십년간의 내공으로 흔들림 없는 연주를 보여주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지휘자 시몬 에델만은 제2회 KNSO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주목받은 신예로, 2024년 5월 제16회 디미트리 미트로풀로스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2023년 12월 제3회 알메리아대학교 국제지휘콩쿠르 1위 및 오케스트라상을 수상했다.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교에서 니콜라스 파스케(Nicolas Pasquet)와 에크하르트 비칙(Ekhart Wycik) 교수를 사사했으며, 이어 함부르크 음악ㆍ연극대학교에서 울리히 빈트푸어(Ulrich Windfuhr) 교수에게 지휘를 가르침 받아 2024년 우등으로 졸업했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에른스트 뵈에 아카데미(Ernst Boehe Academy)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라인란트-팔츠 주립 필하모니의 수석지휘자 마이클 프랜시스(Michael Francis)의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2024/25 시즌부터 포크트란트 필하모니 지휘자로 재직 중인 에델만은 제2회 KNSO 국제지휘콩쿠르 1위의 특전으로 본 공연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우용기는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스코틀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그의 탁월한 음악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

2017년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 2021년 중국 쑤저우 진지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우용기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신수정, 한기정 교수를 사사했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 중 아비람 라이헤르트 교수의 지도 아래 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금과 故 오정주 교수 추모 장학금을 수여 받으며 우등 졸업했다.

이후 도독하여 에센 폴크방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에프게니 보자노프 교수를 사사하며 석사 과정 및 동 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우수점수로 졸업했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1만원~3만원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1회 증평군 아동돌봄 박람회 성황...돌봄의 미래를 현장에서 보다.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22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아동돌봄 박람회’가 지역 돌봄기관·학부모·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선 6기 핵심가치인 ‘행복돌봄’ 정책의 구현을 위한 실질적 소통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박람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서 ‘아동돌봄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돼, 군이 지향하는 아동돌봄 정책의 방향성과 미래 전

대구시교육청, 대구 중학생 71명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뭉치다!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11월 22일 구남중학교에서 15개 팀 71명의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5 중학생 경제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따른 실생활 중심 경제 문제 해결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체험 활동을 넘어 지역 상권 회복이라는 실질적 사회문제를 학생의 시각에서 다루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형 경제교육으로 구성됐다.‘동성로 상권 살리기를 위한 창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 “앞으로 네가 밟을 길은 꽃길인 걸로 하자”...김세정 앞에 직접 하얀 꽃길 깔았다! 뭉클

[뉴스스텝] 강태오가 김세정 앞에 하얀 꽃길을 깔아주며 로맨틱한 밤을 선사했다.지난 21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5회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이강(강태오 분)과 박달이(김세정 분)가 진정한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체험하며 서로의 마음에 더욱 가까워졌다. 영문도 모른 채 영혼이 뒤바뀐 이강과 박달이는 자초지종을 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