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강서 청년 곁엔 구청장이... “청년 목소리 직접 듣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2: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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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구청장, 청년네트워크 위원과 소통
▲ 진교훈 강서구청장(정면 왼쪽 두 번째)이 18일 서울청년센터 강서에서 열린 ‘제2기 강서청년네트워크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스텝]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8일 청년들과 열린 소통에 나섰다.

진 구청장은 이날 오후 7시 서울청년센터 강서에서 열린 ‘제2기 강서청년네트워크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는 청년네트워크 위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일일 위원으로 참가한 진 구청장은 “현장을 다니다 보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직접 듣고 싶었다”며 청년네트워크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는 발대식에 이어 구청장과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의 질문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했다.

한 청년 위원이 ‘강서구의 자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진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주민을 꼽을 수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에서 약 48억 원을 모금해 서울시 자치구 1위에 오를 만큼 정이 넘치는 도시”라고 답했다.

청년 지역문화예술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방안에 대해 묻는 질문도 나왔다. 진 구청장은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마음건강학교’, ‘마음건강 친화기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더 많은 주민들이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화합의 장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를 한 뒤 3~5명씩 조를 나눠 퀴즈를 풀었다. 진 구청장도 청년들과 한 단어씩 동시에 외치는 이구동성게임, 사진의 일부를 보고 누군지 맞추는 퀴즈 등을 풀며 끝까지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대학생, 회사원, 취업준비생, 사회복지사 등 나이도 직업도 다양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부터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다 작년에 귀국해 강서에 둥지를 틀고 4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주부까지 있었다.

청년 사업가 김도현(28) 위원은 “구청장님과 함께해 보니 굉장히 털털하신 것 같다. 보통 구청장이라는 자리가 권위 있는 이미지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오히려 분위기를 띄어주셔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서청년네트워크는 강서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가진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직접 구정에 참여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참여기구다.

일자리, 주거, 문화예술, 건강사회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구에 전달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진교훈 구청장은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소통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제안해주길 바란다”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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