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썰전' 분열된 대한민국, 현 시국 문제점 꼬집었다! 이철희 “극우화, 일시적 현상 아냐. 빨리 끊어야 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12:50:05
  • -
  • +
  • 인쇄
▲ 사진 제공 : JTBC 영상 캡처

[뉴스스텝] ‘특집 썰전’이 정치 고수들의 격조 높은 토론으로 혼란한 현 시국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어제(5일) 방송된 JTBC ‘특집 썰전’ 4회에서는 MC 김구라의 진행 아래 따뜻한 보수의 아이콘 유승민 전 의원과 ‘썰전’ 원년 멤버인 이철희 전 의원이 논객으로 등장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여야의 밤’ 코너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설전을 나눴다.

MC 김구라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으로 좌우 갈등이 더욱 심화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좌우 이념 갈등이 최대 난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철희, 유승민 전 의원은 여야가 이념적, 정책적인 차이로 인한 양극화가 아닌 ‘정서적 양극화(지지 정당에 대해서는 호감을, 지지하지 않는 정당에 대해서는 강한 반감을 표시하는 현상)’가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사람이 미워서 저 사람이 쉽게 대통령이 되고, 그런 복수 혈전이 5년마다 계속 되풀이되면 진짜 정치는 실종되는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철희 전 의원은 “주류 정당이 순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면 전체주의로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정치적인 이익 때문에 극단으로 치닫지 말라”며 좌우로 분열된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권의 해법으로 주류 정당의 선택을 강조했다.

이어진 ‘특집 썰전’의 스페셜 코너 ‘여야의 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과 당론을 거스른 소신 행보로 핫 해진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출연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한 여러 견해를 주고받았다.

신장식 의원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Tyranny of the Minority)’라는 책까지 가져와 민주주의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을 짚으며 이를 정면으로 반하고 있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다수 의원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보수주의자로서 진짜 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있는 김상욱 의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용민 의원은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의 일반 접견이 가능해지며 참모들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서울구치소를 찾아간 점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도리부터 했으면 좋겠다. 굳이 찾아가서 얼굴도장 찍으려 하는지, 구치소 앞에 상 차려놓고 절도 하던데 너무 기괴했다”고 지적했다.

김상욱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사회 갈등이 심해지고 진영 논리가 공고화되는 제일 큰 이유가 정치인들의 정치 계산 때문인 것 같다”며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다들 하고 있음에도 편을 드는 건 정치적 이해 계산이 맞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 갈등을 야기하고 자극해서 당의 지지율을 올리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재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헌재 재판관 편향성 지적과 관련해 이준석 의원은 “탄핵 심판은 단순 다수결로 판단하는 게 아니다. 특별 다수결(6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수결이) 성립하려면 중도 성향의 사람들까지 넘어갔다는 이야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공방이 있었지만, 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 재판에 대한 예측을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비명계의 비판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들을 낱낱이 살펴보며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어제(5일)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6%, 수도권 2.3%를 기록했다. 정치 고수들의 정치 예능 하이브리드 토크쇼 JTBC ‘특집 썰전’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과기정통부, 최고 수준 소프트웨어 역량의 실시간 승부!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지난 11월 22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2001년에 시작되어 올해 25회째를 맞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및 알고리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올해 예선 대회에는 50개 대학 29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3일 거제시 지세포항을 기점으로 장승포항, 지심도,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경남도 지원·한국낚시어선협회 경남지부 주관 ‘제1회 경남도지사배 전국 낚시대회’를 개최했다.‘경남도 2030 낚시산업 활성화·어선안전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한 낚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 전국 낚시인 400여 명과 낚시어선 20여 척이 참가했다. 참자가들은 지정된 해역에서 낚아 올린 문어의 총합

경남도,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함양 청년마을 현장견학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도-시군 청년네트워크 회원 60여 명이 지난 22일 함양 청년마을을 견학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함양군에 위치한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조성 배경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 내 체험·공유 공간, 주거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함양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시골에서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먹으며 휴식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