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몰입형 디지털 공예 체험전시 '공예, 닿다'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3 12:45:52
  • -
  • +
  • 인쇄
움직임, 촉각, 바람 등 관람객 반응에 응답하는 전통 공예 체험… '공예, 닿다: 손끝으로 깨우는 공예 감각'
▲ 몰입형 디지털 공예 체험전시 '공예, 닿다' 포스터

[뉴스스텝]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9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2층 전시관 ‘결’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전통 공예품 콘텐츠 전시 '공예, 닿다: 손끝으로 깨우는 공예 감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품을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방식이 아닌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전시이다. ‘립 모션’과 ‘프로젝션 매핑’, ‘증강현실’ 등의 정보 기술(IT)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이 우리 전통 공예를 시각, 촉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전시는 총 6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곳곳에 걸린 ‘모시’ 천을 직접 만져보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확산되는 빛을 통해 전통 옷감 ‘모시’의 새로운 결을 느낄 수 있는 '몸에 닿는 아름다움', 선반에 화병을 올리면 커다란 화면(디스플레이)을 통해 화병에서 꽃이 피어나는 장면을 연출해볼 수 있는 '빛으로 공명하는 생명', 전시된 화병에 입으로 바람을 불면 꽃이 흩날리는 듯한 영상이 펼쳐지는 '숨결로 채우는 예술'을 비롯해,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촉각 체험 공간, 증강 현실을 활용한 나전칠기 체험 공간, 소목장의 목가구를 소재로 제작한 조형물과 함께 영상을 관람하는 공간까지 관람객이 전시 공간을 함께 채우며 전통 공예의 무궁무진한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공예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예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방연옥 보유자의 ‘생모시’, 소목장 박종서 이수자와 김주일 디자이너가 협업한 ‘고루장’ 시리즈, 나전장 장철영 보유자의 ‘당초국화문양보석함’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공예품 10여 점과 서정화 작가, 서현진 작가, 윤진 작가 등 차세대 공예 작가들의 현대 작품도 전시된다.

'공예, 닿다: 손끝으로 깨우는 공예 감각' 전시는 11월 3일까지 휴무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국가유산청은 전통 공예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적극 개발·활용하는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6 김해시 올해의 책' 시민작가도서 추천을 기다립니다

[뉴스스텝] 김해시는 2026 김해시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5일간 시민작가도서 부문 후보도서 추천을 받는다. 김해시 올해의 책은 지역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책읽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김해시의 대표 독서 정책사업으로, 대표(성인), 청소년, 어린이, 시민작가 총 4개 부문의 도서를 선정해 지역 사회적 책읽기를 장려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경북도, APEC 후속 인구정책 협력 및 평화 기반 구축

[뉴스스텝] 경북도는 APEC 성공 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공의 혜택이 경북 전역에 이어질 수 있도록 APEC 후속으로 “평화 APEC 3대 사업”을 추진한다.경북도가 추진하는 평화 APEC 3대 사업은 인구정책 협력, 정원 관광, 통일 메신저를 3대 축으로 ▵APEC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창설 및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유치) ▵신라통일 평화 정원 조성 ▵한반도 평화통일 미래센터 유치 등이다.특히,

군산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일등 어촌’ 선정

[뉴스스텝]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관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군산시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일등 어촌’ 숙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015년부터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품질을 점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등급 결정 제도를 시행중이며, 체험·숙박·음식 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3개 마을을 ‘분야별 일등어촌’으로, 체험·서비스 품질 개선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